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남교육청, 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 학교 환경교육 토론

기사입력 : 2020년09월03일 16:07

최종수정 : 2020년09월03일 16:07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3일 오후 세종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실에서 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7월 9일 전국시도교육감의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을 공론화하고 비상선언문 실천 의지를 구체화하는 행사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청중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하고, 실시간 채팅창을 활용해 질의 답변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3일 오후 세종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포럼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2020.09.03 news2349@newspim.com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세종교육감)은 인사말에서 "환경은 미래세대의 권리이다. 환경을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필수 요소로 인식해 기성 세대의 책임을 확인한다"면서 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학교교육의 역할을 강조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한윤정(한국생태문명 프로젝트) 디렉터는 '학교와 사회가 함께 만드는 변화'라는 주제로 청소년의 주체적 참여와 교육의 생태적 전환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안재정(경기 송내고등학교) 교사는 '생태문명의 핵심 학교' 발제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학교 시스템이 바로 생태문명의 핵심 학교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패널로 참석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학교환경교육 정책연구단장인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학생대표, 학부모대표, 전문가대표가 '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 미래세대가 바라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기후 위기로 미래가 없는데, 미래를 위한 공부를 해야 하나라는 학생의 말이 큰 아픔으로 다가왔다"면서 "미래세대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들이 아이들의 소중한 미래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성(국가환경교육센터 청소년 운영위원장) 학생은 '미래세대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환경교육을 바란다!'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기후위기를 바로 알고 대응해 청소년이 멸종위기종이 되지 않도록 해 달라"며 미래세대의 절박함을 토로했다.

하지원(에코맘코리아) 대표는 '우리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입장에서 기후위기 대응교육의 과제를 풀어냈다.

마지막 발제에 나선 이재영 국가환경교육센터장은 '교육의 대전환, 미래교육으로서의 환경교육'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 센터장은 "대전환과 변혁의 과정에서 미래세대는 돌봄과 배려의 대상이 아니다"며 "학생이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