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2보] "올 경상수지 540억 흑자 가능...對美 수출 증가 전환"

기사입력 : 2020년09월04일 10:54

최종수정 : 2020년09월04일 10:54

5월 이후 3개월 연속 흑자...9개월만에 최대폭
1~7월 흑자 266.2억불, 전망치 절반에 못미쳐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경상수지가 3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교역 부진이 이어져 수출입이 10%대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대(對)미국 수출이 증가 전환하는 등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연간 경상수지는 전망치인 54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7월 경상수지(잠정)이 74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흑자폭은 전년동월대비 8억7000만달러 증가했으며 9개월만에 최대규모다. 경상수지는 지난 5월 흑자 전환 이후 3개월 연속 흑자를 시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이성호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0년 7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2020.09.04 lovus23@newspim.com

상품수지는 전년동월대비 7억9000만달러 증가한 69억7000만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그러나 교역 조건이 나아졌다고 보긴 어렵다. 수출입이 모두 둔화된 가운데 수입 감소폭이 수출 감소폭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7월 상품수출은 432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등 전자기기 제품은 증가했으나 석유제품과 자동차 부품이 감소했다.

이성호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상품수출은 글로벌 수요와 생산이 위축되면서 반도체 등 전자기기 제품은 증가했으나 석유와 자동차 부품이 감소하면서 줄었다. 다만, 우리나라 주요 수출 상대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은 6월부터 증가한데 이어 대미 수출은 7월 증가로 전환하면서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상품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4.2% 감소한 36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자본재는 7.2%(통관기준) 증가한 한편, 에너지류 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원자재 수입은 25.6% 대폭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개선됐다. 서비스 수지 적자폭은 11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여행수지는 코로나19영향으로 출입국자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적자규모가 3억7000만달러로 축소됐다. 가공서비스수지도 해외 위탁 공정 생산 차질로 적자가 줄었다. 한편, 운송수지는 항공화물운송운임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적자가 2000만달러에 그쳤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19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이 부장은 "국내 기업의 해외법인의 실적이 부진하며 배당소득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계정은 순자산이 95억9000만달러 늘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해외 주식을 중심으로 46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식투자는 53개월 연속 늘어난 반면, 해외 채권투자는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감소로 전환됐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50억8000만달러 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식투자는 기업실적 개선 기대로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채권투자 역시 국내 발행과 해외 발행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한은은 경상수지가 무난히 전망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부장은 "작년과 금년의 상하반기 (흑자 달성) 비율엔 차이가 있다. 7월 경상수지는 74억5000만달러인데 이정도면 전망범위 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8월 경제전망에서 하반기 경상수지 전망치를 348억달러, 연간 540억달러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상품수지 흑자는 하반기 400억달러, 연간 640억달러로 전망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축적된 경상수지 흑자는 266억2000만달러로 연간 전망치의 절반에 못미쳐 남은 기간동안 수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