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진행 중인 사안…그 전에도 언급 안 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병역 문제를 둘러싼 의혹들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그동안 (청와대가 특별히) 언급해 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거듭된 질문에도 "앞의 답으로 갈음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뉴스핌 DB] |
현재 추 장관의 아들 서씨는 특혜성 휴가 의혹 및 부대·보직배치 관련 외부 청탁 등의 의혹에 직면해 있다.
서씨는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있던 지난 2017년 카투사(KATUSA)에서 복무했다. 그는 그해 6월 5일부터 14일까지 병가를 냈다가 23일까지 다시 병가를 연장하고, 여기에 더해 나흘간의 개인휴가까지 덧붙여 총 23일간의 이례적인 장기 휴가를 다녀왔다. 특히 미복귀 상태에서 연이어 휴가를 연장했다.
이와 함께 추 장관 측이 서씨의 부대 배치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서씨 측은 카투사 배치가 컴퓨터 추첨 방식이라는 점을 들며 외부 개입이 불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과정에서 서씨를 선발해 달라는 부정 청탁도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서씨 측은 통역병으로 선발되지 않았고 청탁도 없었다고 해명한 상태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