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민의힘, 윤영찬 공세에 '올인'...의원직 사퇴 촉구에 국정조사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9월09일 17:01

최종수정 : 2020년09월09일 17:01

주호영 "5공 시절 보도지침 되살아난 듯한 느낌"
특별대책기구 발족…위원장에 박대출·박성중·윤두현 검토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호출' 메시지에 대해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면 총공세에 나선 모습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9일 성명서를 내고 "윤영찬 의원은 과방위 사보임은 물론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성중 의원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포털 통제, 거짓 해명 윤영찬 의원 과방위 사보임 및 의원직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9.09 leehs@newspim.com

위원들은 "카메라 렌즈에 찍힌 어제의 사진 한 장은 우리의 시간을 40년전 신(新) 군부의 언론 통폐합을 통한 언론 탄압이라는 무시무시한 독재의 시간으로 회귀시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윤 의원은 국민의힘이 현 정권의 언론통제와 관련해 주목하던 요주의 인물"이라며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재판 당시 1심 판결에서 '네이버 임원 중 정보원이 하나 있다'는 진술이 나왔다. 그를 의심하기에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그가 어제 본인 스스로 문 정권의 행적을 역사와 국민 앞에 드러낸 것"이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과방위 위원들은 박병석 국회의장과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윤 의원은 국회법 48조에 따라 '의원을 상임위원회의 위원으로 선임하는 것이 공정을 기할 수 없는 뚜렷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바 조속히 과방위에서 사임을 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방통위원장의 당정청 회의 참석 ▲방통위원장의 청부 보도 ▲KBS, MBC의 권언유착 ▲윤영찬 의원의 포털통제를 '문 정권의 여론조작 사건'이라고 제시하며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윤영찬 의원의 이같은 행태를 중대한 사건으로 판단,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끝까지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의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09.09 leehs@newspim.com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5공 시절 보도지침이 되살아난 듯한 강한 느낌"이라며 "언론 환경이 기울어져있고, 편파가 있다고 짐작은 했는데, 이렇게 즉석에서 포털 간부를 불러들여 뉴스 배열을 바꾸라는 하는 정도인지는 몰랐다"고 토로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를 마친 뒤 "그동안 여권이나 청와대 관련 조직에 있었던 포털 간부 출신이 정치권에 진출하는 상황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함꼐 논의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여당 포털 조작 장악 문제 특별대책기구'를 만들 계획이다. 위원장은 내정되지 않았으나, 과방위 소속 박대출·박성중 의원과 정무위원회 소속 윤두현 의원이 유력하다.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허은아 위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영찬 의원 사건에 대해서 국민의힘 구성원 모두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의원총회 비공개 때 박대출, 윤두현 의원님이 강하게 말씀을 하셨다. 어물쩡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 의원은 지난 8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뉴스가 포털 사이트 '다음' 메인 화면에 노출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보좌관에게서 받은 뒤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 하세요"라고 답장하는 모습이 찍혀 논란이 됐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구하다. 저의 잘못이다"라며 "비록 보좌진과의 대화라 해도 엄밀한 자세와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지 못했다.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남겼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