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해킹 경보] 포털 고객센터 위장 피싱 주의…北 '탈륨' 소행 추정

기사입력 : 2020년09월11일 11:20

최종수정 : 2020년09월11일 11:20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스트시큐리티는 국내 유명 포털 회사의 고객센터가 보낸 것처럼 위장한 이메일 피싱 공격 징후를 포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특정 정부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해킹 조직인 '탈륨(Thallium)'을 지목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스트시큐리티는 국내 유명 포털 회사의 고객센터가 보낸 것처럼 위장한 이메일 피싱 공격 징후를 포착했다. [제공=이스트시큐리티] 2020.09.11 yoonge93@newspim.com

탈륨은 지난해 美 MS사로부터 고소를 당하며 국제 사회에 주목을 받은 조직으로, 지난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공격 배후로 유명한 '김수키(Kimsuky)'조직과도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SRC가 포착한 이번 공격은 국내 유명 포털의 보안 서비스 중 하나인 '새로운 기기 로그인 알림 기능'이 해제되었다는 이메일 공지를 사칭하고 있다.

메일 내용에는 새로운 기기 로그인 알림 기능이 해제되어 다시 설정이 필요하다는 안내와 함께, '새로운 기기 로그인 알림 설정 바로 가기' 버튼을 클릭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버튼을 클릭하면 안전한 사용을 위해 사용자 계정의 비밀번호를 다시 한번 입력하도록 요구하는 창이 나타나며, 이때 사용자가 스스로 계정 정보를 입력하게 되면 그 정보는 고스란히 해커에게 넘어가는 전형적인 피싱 공격이다.

이번 공격에 사용된 메일 화면은 실제 포털 회사에서 사용하는 고객센터 공지 이메일과 디자인이 동일해, 메일 수신자가 해킹 이메일로 판단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에는 '휴면 알림 메일 공지', '이메일 계정에 오래된 쿠키 정보가 있다' 등 다양한 수법이 번갈아 사용하며 지속적으로 디자인과 내용을 업데이트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ESRC센터장 이사는 "특정 정부가 연계된 탈륨 조직은 국내 포털 회사 고객센터로 정교하게 위장한 이메일 피싱 공격을 매우 오래전부터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평일뿐만 아니라 공휴일이나 야간 시간에도 공격 이메일을 발송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와 유사한 위협의 피해를 예방하고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발신자 이메일을 유심히 살펴봄과 동시에, 로그인을 유도하는 웹 사이트의 인터넷 URL 주소가 공식 사이트가 맞는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