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과천시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프로그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임시 휴관 결정에 따라 도서관 내에서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유치원 1일 탐구교실'을 지난 7월부터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전환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호응이 높다.
과천시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프로그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2020.09.11 1141world@newspim.com |
유치원 1일 탐구교실은 당초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4월부터 도서관에서 단체 수업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휴관되면서 프로그램 운영을 연기해오다 비대면으로 전환하게 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과 연계해 이뤄지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별자리 관측과 과학실험 기회를 제공해 쉽고 재미있게 천문학, 기초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과학도서관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평상시에도 아이들과 선생님, 학부모로부터 호응이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도서관에서는 유치원 1일 탐구교실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기 위해 과학실험 동영상을 직접 제작하고 교사용 교육자료와 실험재료 꾸러미, 설명서 등을 만들어 프로그램을 신청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제공해 긴급돌봄이 이뤄지고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도 쉽고 안전하게 과학실험을 하고 있다.
과천시 직장어린이집 교사 김은영씨는 "코로나19로 아이들의 야외활동이나 견학 등이 제한돼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나 아이들의 활동에 제약이 많은데 이런 시기에 정보과학도서관에서 제공해주는 수업재료로 손쉽게 과학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9월에는 '탄성력을 이용한 고무동력수레 만들기', 10월에는 '곤충눈 목걸이 만들기', 11월에는 '공기 두더지 놀이', 12월에는 '빨대 트롬본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도서관 프로그램을 대면으로 병행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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