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황희 '秋 아들 의혹 제보자 저격'에 비난 쇄도…금태섭 "제정신이냐"

기사입력 : 2020년09월13일 11:23

최종수정 : 2020년09월13일 11:56

황희, 12일 페이스북서 제보자 실명 거론 "단독범 소행 아냐" 비난
금태섭 "국민을 범죄자 취급? 제정신아냐"…진중권 "방자함이 국민찔러"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제기한 당직사병 실명을 공개하면서 당 안팎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최초 트리거(방아쇠)인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 내지는 조사가 필요해보인다"면서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 먹었다"고 했다.

황 의원은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 개입한 정치 공작세력이 있는지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검찰개혁의 저지인지, 아니면 작년처럼 다시한번 대한민국을 둘로 쪼개고 분열시켜 대혼란을 조장하기 위함인지 우리 국민은 끝까지 추궁할 것이다. 국정 농간세력은 반드시 밝혀내고 뿌리뽑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황 의원은 당초 당직 사병의 실명을 공개했다가 비판 여론이 일자 이름은 삭제했다.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실명이 먼저 공개됐다는 해명 댓글도 남겼다. 황 의원은 또 당직 사병을 가리켜 '단독범'이란 표현을 썼다가 논란이 커지자 문구를 수정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6.22 leehs@newspim.com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에서 황 의원의 '단독범' 발언을 겨냥, "제 정신인가. 국민이 범죄자라는 말이냐"고 질타했다. 

그는 "소속정당, 여야, 진보보수 이런 모든 걸 다 떠나서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다. 어떤 이유에서든 자신이 대표하는 국민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며 "그것은 국회의원의 존재 근거를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법무부장관에게 불리한 사실을 주장한다고 해서 (만약 그 주장이 설령 사실과 다르다고 해도) 국민의 한 사람, 그것도 20대 청년에게 '단독범'이라는 말을 쓰다니"라며 "촛불정신을 지키자고 한 것이 얼마나 지났다고. 정말 최근에 국회의원들이 여기저기서 앞다투어 한 마디씩 하는 걸 들어보면 눈과 귀를 믿을 수가 없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비판에 가세했다. 진 전 교수는 13일 페이스북에서 황 의원이 친문모임 '부엉이' 출신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에 병사들의 비웃음 산 국방부의 그 해명. 국방부와 민주당에서 협의해서 만든 거라고 한다. 국방부 해명이 아니라 민주당의 입장, 한 마디로 짜고 친 고스톱이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황 의원) 이름이 보이더라. 그 판에 끼어 광도 팔고 그랬던 모양"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국민을 공격한 사건이다. 절대 용서해선 안 된다"며 "이분들의 방자함이 하늘을 찌르더니, 이젠 그걸로 국민을 찔러댄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이번 논란에 대해 별도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