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미림이 극적인 연장 승부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이미림이 LPGA 메이저 첫승이자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사진= Getty Images]

대회 마지막날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이미림.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미림(30·NH투자증권)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써냈다.

넬리 코다(22미국), 브룩 헨더슨(23캐나다)와 함께 15언더파 273타를 동타를 기록, 연장전에 돌입한 이미림은 극적인 메이저 첫승을 이뤄냈다.

이미림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환상적인 칩인 이글에 성공, 파에 그친 넬리 코다와 브룩 헨더슨과 동타를 이뤘다.

18번홀에서 이뤄낸 연장 첫홀에서도 이미림은 침착했다. 2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이뤄냈다. 그동안 2014년 8월 마이어 LPGA 클래식, 10월 레인우드 LPGA 클래식, 2017년 3월 KIA 클래식에서 우승했지만 메이저 우승은 처음이다.

이미림은 3년 6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4승으로 우승 상금 46만5000달러(약 5억5000만원)를 받았다. 또한 대회 전통 우승 세리머니인 포피스 폰드에 뛰어드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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