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KB증권, 'KB able Account' 잔고 3년여 만에 5조 원 돌파

기사입력 : 2020년09월14일 10:35

최종수정 : 2020년09월14일 10:35

"올해는 자산배분형 서비스를 적극 육성할 계획"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KB증권은 자사의 일임형 랩어카운트 서비스 'KB able Account'가 출시 3년 3개월 만에 잔고 5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KB able Account'는 지난 2017년 7월 국민 모두의 안정적 자산 증식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그 당시 업계에서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던 통합자산관리플랫폼(UMA) 서비스를 기반으로 출시했다.

UMA 서비스는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외 주식은 물론 채권, 펀드, ELS 등 다양한 투자자산을 거래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 투자를 통한 자산관리를 추구하며 시장 급등락 국면에서도 운용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KB증권 관계자들이 'KB able Account' 잔고 5조원 돌파를 기념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증권 제공]

KB able Account는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서비스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잔고 1조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3월, 10월, 11월에는 각각 잔고 2조 원, 3조 원, 4조 원을 차례로 기록했다. 이후 출시 3년여 만에 잔고 5조원을 달성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잔고 증가는 정통 자산관리를 안착 시키려는 회사의 정책적 방향성과 이를 실현하는 영업점 PB의 노력, 다양한 성향의 고객을 아우르는 서비스 라인업 등이 맞물려진 성과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KB증권 랩어카운트 전체 수탁고도 8조 원 수준에 근접하는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KB able Account는 서비스 모토인 '모두를 위한 자산관리서비스'에서 알 수 있듯 업계 최저수준의 최소가입금액(1천만원)을 토대로 고객 유형에 맞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출시 초기부터 제공했다.

여기에 세분화된 고객 세그먼트에 맞는 새로운 자산 운용 서비스를 매년 추가해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주식 및 펀드뿐 아니라 글로벌 대체 상품과 법인 고객을 위한 채권투자형 상품에서도 꾸준한 자산 증가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고액자산 VVIP 고객을 위한 HNWI 전용 서비스를 본격 출시했으며, 외부위탁운용(OCIO) 자금도 시장 대비 준수한 수익률을 보이며 약 1조 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등 점점 그 규모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는 "KB able Account 잔고가 늘어나는 만큼 고객의 신뢰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단순히 수익률이 잘 나오는 금융상품이 아니라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고 키워 나가는 새로운 방법론으로 정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이를 위해 올해는 자산배분(Asset Allocation)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회사의 House View를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고객 자산에 적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자산배분형 서비스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