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민의힘, 추미애 맹공 예고했지만…"본인 입으로 확인하는 방법 뿐"

기사입력 : 2020년09월14일 11:23

최종수정 : 2020년09월14일 17:08

박형수 "추미애, 말로만 '송구하다' 올려…의혹 차고 넘친다"
추미애 답변 회피하면?…"넘어가는 방법 뿐, 질문 시간 부족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날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14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에서 맹공을 예고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추 장관에게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끌어내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특히 지난 13일 추 장관이 페이스북을 통해 '강행 돌파'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난관에 봉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9.10 alwaysame@newspim.com

14일 대정부질문 질문자로 나서는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한 질문, 문재인 정권과 추 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이 수사기관의 중립성이나 독립성을 해하고 있다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예를 들면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 행사와 편가르기 검찰 인사 등이 사실상 다 줄서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 서씨에 대한 의혹을 파헤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에게 실효성 있는 대답을 이끌어내기에 힘들다는 지적이다.

현재 추 장관 아들 서씨에 제기된 군 특혜 의혹은 ▲미복귀 휴가 연장 의혹 ▲휴가 관련 서류 누락 의혹 ▲통역병 선발 청탁 의혹 ▲용산 자대 변경 청탁 의혹 등이다. 서씨는 휴가 연장과정에서 군 병원 요양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특혜 논란에 휘말렸다. 국방부는 절차상 문제없다고 해명했으나 이와 관련한 야당 공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아들 군 복무 의혹에 불거진 지 약 9개월 만에 첫 공식 입장을 냈다. 그러나 아들의 군 복무 시절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며, 아들 의혹과는 동떨어져 보이는 '검찰개혁'의 중요성만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추 장관의 사과문에 대해 "말은 '송구하다'고 올렸지만 내용을 보니까 흑을 백이라고 한 적 없고, 백을 흑이라고 한 적 없다는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추 장관 아들에 대한) 의혹들만 해도 차고 넘쳐서 다 물어보지 못할 지경"이라며 "그중에서 몇가지를 추려 (추 장관) 본인의 입으로 확인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군 복무 중 전화로 병가를 연장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벌써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라며 "그 부분을 누가 지적할지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 장관이 대정부질문에서 답변을 회피하거나 시간을 끄는 부분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없다는 평가다. 박 의원은 '추 장관이 답변을 피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그냥 넘어가는 방법밖에 없다"며 "계속 그 질문에에 메달리다 보면 (질문할) 시간이 끝나버린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공개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추 장관에 대한 당 차원의 대책 방안에 대해 "추 장관 본인은 어제 유감표명을 하며 주로 검찰개혁에 대해 강조한 것 같은데, 검찰개혁이 무엇을 지향하는 것인지 누가 믿겠나"라며 "실질적으로 볼 때 수사에 대한 공정성이 제대로 지켜질 것인가에 대해 일반 국민들이 회의감을 갖고 있다"고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검찰개혁이라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 무엇을 지향하는지 잘 알 수도 없다"며 "검찰개혁이 검찰 장악을 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얘기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