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출신 및 자전거공유사업가 등 전문가 채용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코로나19(COVID-19) 반사이익을 보면서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10만명의 종업원을 더 채용하기로 한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 뉴욕에서 전기자전거 배송팀을 키운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전문가 두 사람을 새로 고용했다. 이번 전기자전거 배송팀 확대 정책은 드론배송, 자율주행로봇, 밴을 통한 배송에 대한 아마존의 집중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다.
14일(현지시간) CNBC등에 따르면 최근 아마존은 뉴욕의 전기자전거 배송팀을 이끌 핵심 인물 두 사람을 채용했다. 우버 출신의 알렉스 비커스와 뉴욕에서 자전거 공유 사업을 하던 저스틴 긴스버그가 바로 그들이다.
하루 전 아마존에 합류한다는 사실을 밝힌 비커스는 우버의 전기자전거팀의 프로그램 매니저로 일했고, 그 전에는 우버가 인수한 영업개발회사 점프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긴스버그는 뉴욕에서 자전거 공유사업을 하기 전에 비커스와 함께 모티베이트라는 자전거 공유사업을 운영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모두 뉴욕시에서 최종 전기자전거 배송팀에서 일하기로 했고 아직 아마존에서서는 이 팀에 몇명의 직원을 배정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 '라스트마일' 비용 절감, 새로운 양식 시도
아마존의 이 같은 움직임은 고객 최종 배송 단계에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새로운 배송양식을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배송품을 분류해서 이를 고객의 집 현관앞으로 최종 배달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부문이 바로 '라스트마일' 이다.
아마존은 플렉스 운전기사들과 계약한 네트워크와 아마존 브랜드 밴을 최종 배송단계에서 활용하고 있으면서 최근 자율주행 로봇과 드론 배송단을 시범운행을 착수했다. 동시에 이틀 빠르게는 당일 배송을 위해 미국 전역에 배송센터를 수백개 설치했다.
아마존은 이전에도 자전거 배송을 시도한 적이 있다. 당시 뉴욕과 시애틀에서 자전거 배송을 시험운영했지만 결국은 접었다. 아마존은 또 지난해 12월부터는 식품배송을 위한 적재용 전기자전거를 시험운영하고 있다. 교통정체로 인해 밴 배송이 너무 느리기 때문이다.
최근 아마존의 구직내용에 따르면 뉴욕에서 적재용 전기자전거 배송은 점점 확대 운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도어대쉬, 우버 이츠, 포스트메이트 앤 그룹허브 등 다른 배송업체도 뉴욕에서 자전거 배송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식품배송에 한정돼 있는 상태다.
아마존 패키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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