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부위원장,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영상 주재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5일 "뉴딜펀드 도입과 관련한 후속조치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이달 중 '뉴딜투자 가이드라인'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뉴딜투자 가이드라인은 투자 대상의 업정과 분야를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투자 기업 유형을 열거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8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24 alwaysame@newspim.com |
손 부위원장은 이날 영상으로 진행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디지털, 그린 분야 품목들을 선별한 뉴딜투자 가이드라인을 9월 말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책형 뉴딜펀드의 경우 실무준비단을 가동해 펀드의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세부계획을 안내할 것"이라며 "뉴딜 테마별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뉴딜분야 사업에 대한 인지도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손 부위원장은 "민간의 적극적 참여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민간 뉴딜펀드가 뉴딜산업 성장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금융권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손 부위원장은 추석 전 금융권의 '긴급 민생 및 경제 종합대책 준비상황'도 점검했다. 그는 "민생 종합 대책을 추석 전에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금융권은 속도감 있는 집행으로 이를 뒷받침해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통해 소상공인 2차 지원 프로그램의 대출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한다. 또 1차와 2차 프로그램 간 중복신청도 허용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추가 특례신용대출(2조5000억원) 지원과 코로나19 대응 P-CBO(채권담보부증권) 한도 확대 및 인수비율 완화 등을 통해 지원을 강화한다.
손 부위원장은 "시중은행과 신용보증기금에서는 오는 23일부터 2차 지원프로그램이 가동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에 나서달라"며 "창구혼잡에 대비해 방역조치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금융지원 실적은 지난 11일까지 총 198조8000억원(200만5000건)의 자금이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경우 1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에선 14조2000억원이 지원됐고 2차에선 6521억원이 집행됐다. 이밖에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를 통해 22조6000억원,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 12조3000억원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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