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수은 "대한항공에 코로나 금융지원 개시"...3억달러 대출

기사입력 : 2020년09월15일 14:19

최종수정 : 2020년09월15일 14:19

LA호텔 차환 시행, '코로나 극복 금융지원협약'
추가 6억달러는 현지조달·은행대출 등 검토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대한항공이 자회사 한진인터내셔널의 미국 LA 월셔그랜드센터 호텔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3억달러(약 3550억원)를 대출 받았다. 추가로 필요한 6억달러는 시중은행 및 현지조달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15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수은은 지난 10일 여신승인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에 3억달러 규모의 2년만기 대출을 승인했다. 지난 2017년 한진인터내셔널이 발행한 3억달러 채권이 만기도래하자 이를 상환할 자금을 지원한 것이다. 당시 채권에는 대한항공이 연대보증을 서고 수은이 지급보증을 했었다.

대한항공 보잉787-9 여객기 [사진=대항항공]

수은은 이번 대출 결정에 지난 3월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체결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협약'도 작용했다고 밝혔다. 수은 관계자는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여신회수를 하지 말자는 협약을 체결한 만큼, 대한항공 지원 차원에서 대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진인터내셔널은 대한항공의 100% 자회사로, 지난 2017년 문을 연 LA월셔그랜드센터 호텔을 기반으로 호텔업 및 빌딩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경영상태가 악화되면서 매각설이 돌기도 했다. 지난 4월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업황 부진 및 적자를 근거로 한진인터내셔널의 신용등급을 'CCC+'로 내리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호텔이 오픈한지도 얼마 안됐고, 코로나 상황에서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운영자금 확보가 중요하다"며 "매각설도 있었지만 호텔 경영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인터내셔널은 다음달 18일에도 모간스탠리 등 현지금융기관에서 조달한 6억달러 대출을 상환해야 한다. 지급보증을 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호텔을 담보로 한 현지조달 및 우리나라 시중은행으로부터의 대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6억달러를 수출입은행에서 조달할지는 미지수다. 수은 관계자는 "6억달러 마련을 위한 추가 대출 문의 등은 없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 유상증자를 통해 1조1269억원을 확보했고, 8월엔 기내식사업을 9906억원에 매각해 당장 유동성은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항공업 부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추가 자금을 확보해 한진인터내셔널을 지원할 방침이다.

bjgchi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