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불량케이블 납품' JS전선 등 한수원에 205억원 배상 확정

기사입력 : 2020년09월16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9월16일 06:00

JS전선, 성능시험업체와 공모해 불량 케이블 납품
한수원 "불량케이블 납품으로 신고리 원전 가동 지연 손해 1270억"
1·2심 원고 일부 승소…대법 "불법 인정되나 원전 공사 지연은 아냐"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전선·통신케이블제조업체 제이에스전선(JS전선)과 관련 성능시험업체 등을 상대로 제기한 127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해 200억원대의 배상을 받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한수원이 JS전선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한수원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JS전선은 한수원에 134억9955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또 케이블 성능시험업체 및 이들 회사 책임자 등과 공동으로 70억775만원 가량 손해배상금도 지급하게 됐다.

대법원 [사진=뉴스핌 DB]

앞서 한수원은 지난 2008년 JS전선과 134억9950만원 규모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4호 신축 공사에 사용될 '안전등급 전력, 제어 및 계장 케이블' 등 공급 계약을 맺었다.

JS전선 측은 납품에 앞서 케이블성능시험을 진행해야 하는데 이에 통과하지 못할 것을 예상하고 열적노화 및 사고방사선처리 등을 하지 않은 이른바 '생케이블'을 시험용으로 관련 업체에 보내기로 했다.

원자력발전소에 납품되는 부품의 품질보증 및 관리 업무를 맡은 A 회사 측은 JS전선의 검사를 의뢰받고 캐나다 검증업체에 해당 케이블의 성능 시험을 의뢰했다.

이 과정에서 A 회사 측은 캐나다 업체로부터 다른 기술을 적용해 합격한 시험성적서를 받은 뒤 이를 위·변조해 JS전선이 제조한 케이블이 정상적 성능을 갖춘 것처럼 꾸몄다.

JS전선은 이같은 시험성적서를 A 회사로부터 발급받아 이를 토대로 원전 건설공사 현장에 '불량 케이블'을 납품했다.

한수원은 이들이 납품한 불량 케이블 교체공사로 신고리 원전 3·4호 신축 공사가 지연됐고 이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고 이들 회사를 상대로 1270억원 규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 과정에서는 이들의 불법행위가 실제 신고리 원전 신축 공사 지연의 원인이 됐는지 여부와 공동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할 수 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됐다.

1·2심은 한수원 측 일부 승소 판결했다. JS전선 측은 불량 케이블을 납품해 끼친 손해 134억9955만원을 지급할 뿐 아니라 A업체 등과 함께 70억775만원을 공동 지급하라는 내용이다.

JS전선과 A 업체가 불량 케이블을 납품한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되지만 이로 인한 신고리 원전 가동 지연은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다.

대법은 이같은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이 없다고 보고 양측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