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안전 기념행사 17일 온라인 개최
'의료진의 안전이 곧 환자안전' 인식 제고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환자안전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환자안전일' 기념행사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보건복지부가 '2020년 환자안전일 기념행사'를 17일 오전 10시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환자안전일은 2010년 5월 29일 백혈병 치료를 받던 9세 정종현 군이 마지막 항암치료 도중 투약오류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제정됐다. 복지부는 매년 5월 29일을 환자안전일, 그 주를 환자안전주간으로 지정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환자안전의 날'인 9월 17일로 연기해 진행됐다. 이에 이번 행사는 세계 환자안전의 날 주제인 '보건 의료인의 안전, 환자안전을 위한 최우선'과 연계해 개최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에서 의료진 아이와 손을 잡고 이동하고 있다. 2020.09.08 pangbin@newspim.com |
올해 기념행사는 환자안전의 날 주제 소개, 환자안전 유공자 표창 수여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19 의료진 감동사례 대국민 수기 공모전' 대상작을 상영해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한 의료진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의료진의 안전이 곧 환자안전이라는 인식도 제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환자안전 활동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수행할 '2020년 환자안전 서포터즈'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온라인 발대식도 개최한다. 환자안전 서포터즈는 대학생·대학원생 30명으로 선정됐으며 앞으로 환자안전 활동 참여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더불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인 환자안전주간을 맞아, 환자와 보건 의료인이 함께 환자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공유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환자단체, 환자 보호자가 참여한 '환자안전 이어가기(릴레이) 홍보 영상'도 송출된다. 또한 제11차 대한환자안전학회 정기학술대회도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김헌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정부도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서 정확한 사고 실태 파악, 제도 개선 및 기반 확충 등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환자안전일 기념행사가 의료진과 환자 간의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발전하고 환자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할 수 있도록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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