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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전담병원에 '힘나는 예술여행' 순회 전시…"의료진 위로"

기사입력 : 2020년09월09일 16:06

최종수정 : 2020년09월09일 16:06

문체부·예술위, 5대 특별·광역 감염병 전담병원서 미디어아트전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는 코로나19 전선에서 애쓴 의료진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5대 특별·광역시 감염병 전담병원을 대상으로 특별 순회전시 '힘나는 예술여행'을 8~9월 두 달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 순회전시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객과 예술가의 접촉이 불필요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최대 15m 길이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병원에서 선보이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힘나는 예술여행' 전시 전경 [사진=예술위] 2020.09.09 89hklee@newspim.com

'힘나는 예술여행'은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와 부산에서 전시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후 9일 서울과 대전에 위치한 서울의료원, 서울적십자병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대전보훈병원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넥센타이어(주)와 이이남 작가가 '덕분에 챌린지'의 일환으로 작품 사용권을 후원했다. 넥센타이어는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 설치된 'WAVE'로 큰 주목을 받은 미디어 콘텐츠 제작그룹 디스트릭트(d'strict)와 함께 작업한 작품 7점을 후원했다. '두드리다'와 '협력' '트리' 등 작품은 코로나19 최전선에 수개월간 싸워온 의료진의 도전적인 모습을 풀어낸다.

이이남 작가는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와 '크로스 오버 쇠라' 등 고전회화를 작가 특유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작품 6점을 전시한다. 미디어아트로 재현된 병풍 속에는 산수화가 실제 자연처럼 움직이고 변화하며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작품과 어우러지는 잔잔한 음악은 의료진과 환자에게 심리적 안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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