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홍남기 "코로나19 재정지출 GDP 대비 3.4%…OECD 평균 5.8%보다 낮아"

기사입력 : 2020년09월16일 15:52

최종수정 : 2020년09월16일 16:08

3차 추경까지 3.1%…4차 추경 포함하면 3.4%
OECD 평균 5.8% 규모…금융지원 합치면 13%

[세종=뉴스핌] 최온정 김은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재정지출 규모에 대해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는 중간 수준"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코로나19 이후 다른 나라는 어느 정도로 확장재정을 펼치고 있나"라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경제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7.23 leehs@newspim.com

홍 부총리는 "3차 추경까지 정부의 재정지출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3.1%"이며 "4차 추경까지 포함하면 3.4% 규모인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이 5.8%로 우리나라가 중간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가 재정 투입 요소를 줄이면서도 가장 선방하고 있다는 게 객관적인 평가"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금융지원까지 합친 금액인 227조원을 기준으로는 한국이 13%라서 G20 중에서는 상위권에 위치한다"며 "우리가 위기 극복하고 경제회복 이뤄내기 위한 불가피한 투입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경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견고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정부가 유로화 채권을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한 것과 관련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5억원을 받을 때 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준다는 것은 5억원보다 많은 돈을 주고 5년 뒤 5억원만 갚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만큼 마이너스 금리는 있기 어려운 사례인데 이번에 유로채 5년물이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되면서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신뢰가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기재부는 약 14억5000만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외평채는 10년 만기 미달러화 표시 채권 6억2500만달러와 5년 만기 유로화 표시 채권 7억유로로 나누어 발행됐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