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5인 미만 혁신형 중소기업도 청년내일채움공제 특례 허용

기사입력 : 2020년09월17일 10:30

최종수정 : 2020년09월17일 10:31

중기 화학물질 취급시설 검사 연말까지 유예
재생 플라스틱·복합필름 인정기준·규격 마련
모바일결제 할인혜택, 신용카드보다 높인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폐업이 잦은 기술분야의 창업을 독려하기 위해 폐업 후 3년이 지나 동종업종으로 사업을 재개하는 경우에도 창업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근로자가 5인 미만인 혁신형 중소기업도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대상으로 포함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현장중심 규제혁신 방안' 안건을 논의했다.

◆ 기술분야 폐업 후 창업 인정범위 확대…중기 화학물질 시설 검사 유예

정부는 지난 2월 규제가 집중된 분야에 대한 혁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10대 규제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TF는 65개 우선 추진과제를 선정한 후 데이터·미래차·의료신기술 등 10개 분야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9.17 alwaysame@newspim.com

이번에 발표하는 대책은 기술창업과 자원순환, 전자상거래·물류 등 3개 분야다. 정부는 규제 소관부처가 1차적으로 발굴 과제를 검토한 후 규제검증위원회를 통해 심층 심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경제단체와 규제검증위원회가 지적한 43건의 규제를 발굴했다.

우선 폐업 후 창업이 잦은 기술창업 분야에서는 창업 인정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창업 시 동종업종으로 판단하는 기준을 표준산업분류상 가장 구체적인 '세세분류'로 개편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창업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동종업종으로 재창업할 경우에도 폐업 후 3년이 넘은 뒤에 사업을 시작하면 창업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부도나 파산의 경우는 2년만 지나도 창업으로 인정된다. 아울러 부담금 면제대상을 기술기반 지식서비스업으로 확대해 창업 후 3년간 전기부담금·물이용부담금 등 16개 부담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내년에는 청년공제 가입대상을 넓혀 근로자 5인 미만의 이노비즈·메인비즈 혁신형 중소기업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혁신형 중소기업의 인력 유치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다. 아직까지는 5인 미만 기업의 경우 벤처기업과 청년창업기업만 가입이 가능하다.

부처별로 상이한 국가 연구개발(R&D) 수행기준도 표준화해 창업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앞으로는 R&D 기술도입비 기준이 통일되고 내용이 중복되는 서류를 추가를 다시 제출해야할 경우 행정정보를 활용해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화학물질관리 분야에서는 산업계 부담을 고려해 9월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정기검사를 중소기업에 한해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이미 허가를 받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구성이 살짝 바뀌더라도 우선 가동하도록 한 뒤 사후에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 재생 플라스틱·필름 인증규격 마련…모바일결제 할인혜택 높인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고부가가치 재생 플라스틱 등 신산업·신산업에 대한 인정 기준을 구체화하고 폐기물 재활용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먼저 재생플라스틱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을 위해 재생플라스틱을 활용한 전기전자 부품·제품에 대한 우수재활용(GR)품질기준을 제정하기로 했다. 또 복합재질 필름을 재활용한 제품에 대해서도 GR 인증규격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마트 에브리데이 삼성점에서 고객이 물품 구매 후 카드전용 셀프계산대에서 삼성페이로 결제하고 있다. '스마트점포 1호점'인 이 매장은 구매할 상품을 휴대전화 모바일 앱으로 바코드를 찍어 입력한 뒤 쇼핑을 끝내면 계산대에 설 필요 없이 바로 휴대전화로 결제할 수 있다. 2018.08.17 deepblue@newspim.com

폐전선을 재활용한 제품에 대해서는 재활용 완료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폐기물관리법상 폐기물 재활용이 완료된 것으로 인정된 제품은 '폐기물'이 아닌 '제품'으로 인정된다. 이 경우 폐기물관리 의무가 적용되지 않고 재활용제품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은 전기차의 사용후 배터리는 민간 매각을 허용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보조금을 지원받은 사용후 배터리는 지방자치단체에 반납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반납 의무가 사라진다.

물류 분야에서는 예상치 못한 경기불황에 대비해 여객터미널내 입점업체가 입찰시 최고가액이 아닌 매출연동 사용료로도 터미널 사용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또 자유무역지역 내 장기체화물품에 대해서는 화주의 거절 의사표시가 없어도 관세청장이 매각할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도 정부는 소비자의 편익을 높이기 위해 직불형 모바일결제 등 수수료가 낮은 결제수단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신용카드보다 큰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비영업용 자가용 캠핑카의 경우 특수용도형 특수자동차 사용 신고대상에서 제외된다.

onjunge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