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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바이든, 애리조나·메인에서 트럼프에 우세..노스캐롤라이나는 박빙

기사입력 : 2020년09월19일 03:22

최종수정 : 2020년09월21일 08:57

뉴욕타임스/시에나대 공동조사 결과
애리조나 49% 대 40%, 메인 55%대 38% 바이든 우세
노스캐롤라이나, 바이든 45% 대 트럼프 44%로 '동률'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경합주인 애리조나주와 메인주에서 여유있게 앞서고 있고,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선 박빙 경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오는 11월 대선의 격전지인 동시에,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의원을 상대로 민주당이 탈환을 노리는 곳들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시에나대와의 공동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애리조나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49% 대 40%로 앞서고 있고 메인주에서도 55%대 38%로 우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선 바이든 후보(45%)와 트럼프 대통령(44%)이 사실상 동률을 이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6일 애리조나·메인·노스캐롤라이나주의 투표 참여층을 상대로 실시됐다.

3개 지역구의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모두 민주당의 도전자에게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리조나주에서 마사 맥샐리 의원(공화)은 민주당 후보 마크 켈리 후보에 42%대 50%로 열세였다. 

메인주의 수전 콜린스 의원(공화)과 민주당의 새라 기드온 후보도 44%대 49%였다. 다만 콜린스 의원은 이전 여론조사에서보다는 격차를 다소 좁힌 것으로 분석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토머스 틸리스(공화) 의원도 칼 커닝햄 민주당 후보에 37%대 42%로 뒤지고 있다.  

현재 100석의 상원 의석 중 공화당은 53석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분포는 45석의 민주당과 친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2석으로 이뤄져 있다. 

임기 6년의 미 상원의원은 2년마다 치러지는 총선에서 의원 3분의 1씩 교대로 선거를 치른다. 오는 11월 선거에는 35명의 상원의원이 선거를 통해 새롭게 결정된다. 민주당이 이번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보다 4석을 더 차지한다면 사실상 과반수 의석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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