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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Q 저점 찍고 1Q 실적 회복세 전망 -한화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0년09월23일 08:44

최종수정 : 2020년09월23일 08:52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SK하이닉스 실적이 올 하반기까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모바일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업황 바닥이 멀지 않은 만큼 점진적 매수 관점으로 대응할 것을 추천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서버 수요 부진이 디램 가격 급락을 부추겼지만 모바일 수요 회복이 이를 상쇄해 주고 있다"며 "4분기가 메모리 시황의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고, 1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심지혜 기자]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으로는 매출액 7.9조 원, 영업이익 1.2조 원을 전망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2%, 14.7% 하향 조정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디램과 낸드ASP는 전분기 대비 각각 9%, 7%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으로 수익성을 낮아질 것"이라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분기 대비 1.3% 하락하는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디램 빗그로쓰 매출은 우려 대비 양호한 편으로 평가된다. 상반기 재고를 축적해 놓은 서버 고객들의 수요는 부진했지만 미국 화웨이 제재 영향으로 화웨이가 일시적으로 주문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하반기에 들어서며 모바일 수요는 회복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화웨이 판매 제한으로 삼성전자와 Oppo, Vivo,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 판매량이 증가세다. 이런 현상은 연말까지 지속돼 4분기 모바일 디램 수요는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신규 아이폰 제품 출시도 늦어져 4분기에 수요가 몰리는 것도 긍정적 요인"이라면서도 "SK하이닉스는 화웨이에 대한 노출도가 경쟁사 대비 높아 플러스와 마이너스 요인이 동시에 반영된다는 점이 변수"라고 짚었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11만 원을 유지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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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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