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한화 분산탄 신설법인 세종시 '둥지'..정정모 상무, 대표 선임

기사입력 : 2020년09월24일 10:49

최종수정 : 2020년09월24일 11:04

㈜한화 24일 임시주총 개최, KDI 분할계획서 승인
'비인도적 사업' 분산탄 분할로 해외투자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화의 분산탄 사업부문의 독립법인인 주식회사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KDI)가 세종시에 둥지를 튼다. 신임 대표이사는 ㈜한화에서 분산탄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정모 상무가 맡는다. 

㈜한화는 24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분산탄 사업의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24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주)한화 임시 주주총회 모습. 2020.09.24 syu@newspim.com

분할 신설회사의 이름은 주식회사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KDI)로, 분산탄 사업에 특화된 자체 개발 및 생산 능력을 갖추고 책임경영체제로 운영된다. ㈜한화는 지난 7월 방산부문 분산탄 사업을 물적 분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KDI의 대표이사는 ㈜한화의 화약·방산 사업운영실장인 정정모 상무가 맡는다. 사내이사는 이덕범 화약·방산 대전사업장 생산2부장, 손재열 화약·방산 종합연구소 천무사업개발팀장이 임명됐다.

신설회사의 자산은 총 595억원, 자본금은 20억원이다. 본점은 세종시에 유치할 예정이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2일이다. 

이날 이사회 의장을 맡은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경기 위축에도 당사는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분산탄 사업 분할로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철비'로 불리기도 하는 분산탄은 넓은 지역에 파편을 흩뿌리는 무기로, 방대한 지역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무기다. 민간인 피해가 크다는 지적에 유럽을 중심으로 분산탄을 비인도적인 무기로 보고 이를 생산하는 업체에게 투자를 금지하고 있다.

㈜한화는 이번 분할 결정으로 해외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환경과 안전 관련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분산탄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중장기적으로 해외사업 및 금융 관련 애로 사항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분할법인은 생산품목의 특화로 기술집적 및 전문인력 육성이 용이해 효율적이고 독자적 성장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회사로 성장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설법인 설립을 성실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