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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유통협회, 이통3사에 쿠팡·카카오 대리점 계약해지 요구

기사입력 : 2020년09월24일 15:04

최종수정 : 2020년09월24일 15:04

KMDA, KT 사옥 앞서 기자회견 "이통사, 유통망과 상생 노력하라"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이동통신 유통점들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이동통신3사에 카카오, 쿠팡과 같은 대기업과 대리점 계약을 해지하라고 주장했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24일 서울 광화문 소재 KT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카카오와 대리점 계약을 맺은 이통3사의 행동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때 중소상인을 더 힘들게 만드는 유통망 말살행위"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24일 서울 광화문 소재 KT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카카오와 대리점 계약을 맺은 이통3사의 행동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때 중소상인을 더 힘들게 만드는 유통망 말살행위"라고 주장했다. [사진=KMDA] 2020.09.24 nanana@newspim.com

현재 KT는 쿠팡, 카카오와 대리점 계약을 맺고 있고 LG유플러스는 쿠팡과 계약, 온라인 통신 서비스 가입 서비스를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11번가에서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쿠팡, 카카오, 11번가 등을 통해 통신요금제 가입까지 가능해지면서 오프라인 유통망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서명훈 KMDA 회장은 "'비대면 강화 정부 정책'의 본질인 '소상공인 비대면 상생'을 외면한 채, 오히려 대기업인 '쿠팡'과 '카카오' 같은 거대 플랫폼 기업을 유입해 비대면 활성화로 포장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특수마케팅 운영 ▲고가요금제 및 부가서비스 강매정책 ▲동판 판매 차감정책 ▲자급제 5G폰만 요금제 자유 가입 가능 등 이용자 차별 유도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7월 방송통신위원회에 약속한 '중소 유통망 지원책'을 이행하라고도 촉구했다. 이통3사가 중소유통망 지원책을 제시하면서 단통법 위반행위에 대한 과징금이 45% 감경됐지만, 실제로 지원책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서 회장은 "보여주기식 지원책이 아니라면 각 사업자별로 통신 유통망 상생방안으로 마련한 지원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성실하게 이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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