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코로나19·低유가에 수출지수 5개월째 하락...수입물량 하락전환

기사입력 : 2020년09월25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9월25일 12:00

수출물량·금액 하락폭 확대, 조업일수 감소 영향
반도체 물량 9.4%↑, 금액 9.2%↑...4개월 연속 상승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과 저유가로 수출입 물량, 금액지수가 전부 하락했다. 특히 조업일수가 줄면서 수출 물량과 금액 모두 낙폭이 확대됐다. 다만,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6% 하락했다. 5개월 연속 내림세다.

[자료=한국은행]

수출물량지수의 전년동월대비 하락폭은 5월 -15%, 6월 -1.6%, 7월 -1.1%로 점차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8월 들어 코로나19의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물량지수의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조업일수가 전년동월대비 1.5일 준 것이 영향을 줬고, 국제유가 원자재가격 전년동월대비 하락폭 여전히 큰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화학제품(9.1%), 1차금속제품(0.3%)이 상승했으나 운송장비(-17%)와 석유및석탄제품(-18.4%)이 하락했다. 재고소진 위한 생산량 조절 등으로 승용차 물량이 줄면서 운송장비가 큰 폭 내렸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0.1% 내렸다.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이동전화 및 전자표시장치 등의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반도체는 물량기준 전년동월대비 9.4%, 금액기준 9.2% 오르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코로나19 확산과 유가하락 영향으로 6개월 연속 내림세다. 1년전과 비교해 9.2% 내리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석탄 및 석유제품과 섬유 및 가죽제품은 각각 19.1%, 43.5% 하락했다.

달러기준 수출물가는 5.8% 하락했으며 물량기준으론 3.6% 내렸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도얼비 4.8% 하락하며 3개월만에 하락전환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등의 수입 확대에도 불구하고 원유, 천연가스 등 수입이 큰 폭 감소하며 연관 산업의 수요도 부진을 겪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7.7%)와 기계및장비(16.5%)가가 증가했으나 광산품(-21.5%), 제 1차금속제품(-21.4%), 석탄 및 석유(-25.3%)가 감소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동월비 15.9% 내렸다. 5개월 연속 하락세다. 광산품(-45.8%), 석탄및석유(-44.2%)는 감소한 반면, 기계및장비(17.7%),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5.3%) 증가했다.

달러기준 수입물가가 11.7% 하락해 물량기준으로 4.8% 내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이 수출 가격보다 더 큰 폭 하락해 전년도월비 6.7%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출총액으로 구입할 수 있는 수입물량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 하락했지만, 순상품 상승해 2.8% 상승했다.

lovus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