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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점검] ② 1170원으로 떨어져 '당황'...수출업체, 美달러 대거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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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기업들 달러 사재기로 매물 실종
심리적 저지선 1180원 넘자 물량 쏟아내
"수출 반짝 호조로 달러 물량 당분간 상당"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우리나라 수출업체들이 꽁꽁 묶어둔 외화 곳간의 빗장을 풀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인 달러를 쌓았지만 환율 급락에 놀라 매도에 나선 것이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강세와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영향으로 1160원대를 돌파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널뛰고 있다. 이처럼 변동성이 커진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올 3월 이후 8개월만에 처음이었다. 

무엇보다 시장은 달러/원 환율의 수급이 한 달만에 뒤바뀐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간 기업들은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 사재기에 나섰다. 주요국들이 봉쇄조치로 언제 대외무역 거래가 정상화될지 가늠되지 않는 가운데 곳간에 달러만 쌓였다.

그 결과, 기업의 달러예금은 지난 2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매달 발표하는 '거주자 외화예금'에 따르면 기업이 보유한 달러예금은 2월말 447억달러에서 8월말 608억5000만달러로 16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이 때문에 한동안 외환시장에서 기업들의 달러 매물은 실종상태였다.

수급이 반전된 건 지난주 중 달러/원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1180원 돌파를 계기로 공급이 확 늘었다. 수출업체들이 금융시장 충격에 대비해 달러를 쌓아놨지만 오히려 환차손을 보게 생기자 갖고있던 달러를 팔기 시작한 것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한동안 정체됐던 시장이 1170원대를 터치하면서 매도가 쏟아졌다. 특히 수출 업체들이 그간 받아둔 어음의 매도시기를 늦추고 있다가 환율이 하락(원화강세)하자 이를 급하게 던지는 거래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수출의 반짝 호조로 공급은 당분간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을 자극할 수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통관 기준 무역수지는 44억7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251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10억2000만달러) 증가했으며 수입은 6.8%(-18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9월 수출이 상당히 좋고 수급이 최근 몇 달새 여유가 생겼다. 10, 11월도 계절적으로 무역수지 흑자가 많이 나는 기간이다"라며 "수급이 타이트했는데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서 강한 플레이를 보이고 있는 점도 시장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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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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