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환율 급락'에 증시 변동성 확대되나....외국인 향방 '관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안화 강세에 원화 동조"...외국인 순매수로 이어져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원/달러 환율이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매동향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8일 코스피지수는 7.36포인트(+0.31%) 상승한 2413.53으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4.29포인트(+0.48%) 상승한 889.47포인트에 출발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4.9원 내린 1169.5원에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2020.09.18 pangbin@newspim.com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23포인트(0.26%) 오른 2412.4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04억원, 17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홀로 1436억원을 순매수했다.

원화 강세가 외국인 순매수의 핵심적인 배경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1원 내린 116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20일(1158.1원)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에 대해 국내 요인이 아닌 장기간 달러 약세 속에서 원화가 중국 위원화 강세에 동조화한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환율이 갑작스럽게 하락한 만큼 신중하게 시장 흐름을 관망할 것을 당부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원화 강세는 국내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중국 위안화 강세에 연동된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원화와 위안화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통상 환율이 내려가면 원화가 오른다는 것이고, 원화가 오르면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투자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좋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외국인이 장 막판 매수 규모를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외국인은 이날 장중 꾸준히 매수폭을 늘려 오후에 3000억원에 육박하는 순매수를 보였지만 장 마감 직전 순매수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 변동성 확대가 외국인 투자 향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미국의 선물옵션 만기일인 만큼 최근 미 증시 변동성이 커졌고, 특히 주식 옵션 시장으로 유동성이 크게 유입돼 청산 관련 변화가 확대됐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창목 센터장은 "현재로서는 외국인의 움직임을 섣불리 예측하기 쉽지 않다"며 "환율이 갑자기 확 떨어진 만큼 어떤 요인이 작용했는지 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배터리 사업 분사로 증시에서 이슈가 된 LG화학에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가 몰려 주목된다. 개인이 이틀간 260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운 것과 대조적이다. 외국인은 최근 이틀간 2400억원어치의 LG화학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은 1378억원, 전날엔 10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LG화학을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LG화학 주가는 이날 3.26%(2만1000원) 오른 66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만에 나타난 반등이다.

이에 대해 이창목 센터장은 "배터리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자본투자하겠다는 회사가 많을 것"이라며 "LG화학 밸류에이션 책정시 배터리 사업부문의 가치가 고스란히 반영되므로 외국인이 매수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sunja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