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길리어드 "렘데시비르 공급 양호…연내 200만 명분 확보 가능"

기사입력 : 2020년09월25일 18:55

최종수정 : 2020년09월28일 14:54

과총·의학한림원·과학기술한림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 포럼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길리어드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 중인 '렘데시비르'의 공급 상황이 나아졌다며, 연말까지 200만 명분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급 초기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았으나 10월부터는 물량 공급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승우 한국길리어드 대표는 25일 열린 '제15차 의학한림원·한국과총·과학기술한림원 온라인 공동포럼'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접근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렘데시비르 [사진=로이터 뉴스핌]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다. 에볼라 치료에 효능을 입증하지 못 해 개발이 중단됐으나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에서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5월 코로나19 중증환자에 대해 렘데시비르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이후 국내에서도 수입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초기엔 물량 공급이 어려웠다. 제조과정이 리니어 프로세스이기 때문"이라며 "10월부터는 좋아져서 연말까지 200만 명 치료 물량을 확보할 것이다. 이제는 물량에는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나 이런 개발된 나라들 말고 저소득국가, 인도와 파키스탄, 이집트 등에 권리를 줘서 공급계약을 맺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현재 40개 이상의 국가에 공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한국이 렘데시비르 연구에 적극 협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많은 이들이 렘데시비르 연구에 참석해줬고, 연구가 가능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 등에서도 많이 협조해줬다"며 "한국에서 아주 중요하고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고, 굉장히 빠른 시일 내 허가를 받아 환자들이 그 효과를 볼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온라인 포럼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대한민국의학한림원·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세계 각국이 치료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더욱이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들이 임상시험 단계에서 난항을 겪으며 개발 예상 시점을 내년 상반기 또는 그 이후까지 내다보는 상황인 만큼, 치료제 개발의 시급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했다.

한국과총에 따르면, 미국국립보건원 임상 정보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등록된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1252건으로, 지난 6개월 동안 23.6배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22일 기준 총 22건의 치료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