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미국 대선열기로 변동성 지속...고용보고서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9월26일 09:44

최종수정 : 2020년09월26일 10:22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다가오는 28일~10월 2일 주간 뉴욕증시는 달아오르는 미국 대선 열기로 변동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시간 29일에 대법관 지명 등 연방대법원 이슈, 양 후보의 전력, 코로나19(COVID-19) 대응, 경제 문제, 인종차별과 폭력, 선거부정 등 6가지 주제로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간 첫 토론회가 개최된다.

뉴욕증시에서 전형적인 9월 매도세에 대한 평가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토론회 분위기도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일부 투자자들은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대선 이전에 나오는 마지막 고용보고서가 주목된다. 8월 비농업부문 고용증가가 137만이었지만 9월에는 92만개로 고용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8.52포인트(1.34%) 상승한 2만7173.96에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87포인트(1.60%) 오른 3298.46에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41.30포인트(2.26%) 상승한 1만913.56으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8% 하락했고 S&P500지수는 0.6%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1.1%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속 경제 회복세 둔화 우려에 이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 확산세와 11월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튼 어드바이저스의 마크 뉴튼은 보고서에서 "매도세는 최근 며칠간 안정됐지만, 실질적인 강세 조짐이 없다"면서 "따라서 추세는 약하고 반등에 대한 베팅이 많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대선을 앞둔 불안감도 계속해서 위험 자산 투자 심리를 제한하고 있다. 트럼프의 대선결과 불복 시사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 지명은 증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늠된다.

S&P500지수 주간 추이 [자료= 인베스팅닷컴]

◆ 9월 고용보고서와 트럼프-바이든 첫 토론회 주목

뉴욕증시 변동성은 다가오는 주간에도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9월 실업률의 향방과 미국 대선후보 토론회, 그리고 워싱턴 정가에서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 지명에 대한 논란 등을 주목하고 있다. 추가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흔적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늦어지는 추가 경기부양책으로 이미 4분기의 경제성장은 낮아진다는데 컨센서스가 형성된 가운데 9월의 고용상황도 8월에 비해서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9월의 고용증가는 92만명으로 8월 137만명에는 못미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망했다.

반면 JP모건은 9월 실업률이 8.2%로 전월의 8.4%에 비해서는 낮아질 것으로 보면서도 추가경기부양책 지연 등으로 소비지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4분기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3.5%에서 2.5%로 낮추었다.

29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간의 첫 토론회가 개최된다. 시장에서는 9월 고용보고서보다 오히려 토론회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친다.

웰스파고의 이자율 전략담당 이사 마이클 슈마허는 "트럼프가 우세한 것처럼 보이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긍정적으로 바귈 것이고 바이든이 우세한 것처럼 보이면 그 반대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10년짜리 국채 수익률은 75bp(1bp=0.01%포인트)에서 80bp 끌어올리고 바이든은 5bp~10bp 끌어내릴 것이라 설명했다.

슈마허는 또 월말이자 분기말이 다가오는 주간에 증시에서 90억달러(약10.2조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서 채권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았다.

증시는 우려하는 바가 해소되지 않아 변동성 축소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래스본 브러더스의 데이비드 쿰스 멀티에셋 투자 책임자는 "우리는 패턴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가짜 시장인 것 같다. 큰 요소는 변한 것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쿰스 책임자는 "일반인들에게 백신이 공급될 때까지 코로나바이러스의 전개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BMO 글로벌 자산 운용의 마이크 도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여름까지 괜찮은 회복세를 봤고 가을로 접어들면서 경제는 다소 더 취약해졌으며 이것은 우리가 누렸던 부양책이 사라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투자관리회사 코닝의 주식투자전략가 돈 타운스윅은 "사람들은 추가경기부양책과 대선이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지만 S&P500의 경우 여기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주요 경제지표

이번 주간에는 금요일 나오는 9월 고용보고서를 주목해야 한다.

28일 월요일에는 클리브랜드 연은총재 로리타 메스터 연설이 있다.

29일(화)에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소비자 신뢰지표가 발표된다.

뉴욕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연설과 필라델피아 연은총재 패트릭 하커의 연설이 있다.

30일 수요일에는 시카고PMI, ADP고용보고서, 2분기 GDP가 발표된다.

미니에폴리스 연은총재 닐 카시카리의 연설이 있다.

1일 (목)에는 주간실업급여청구건수, 개인소득/지출, 제조업ISM 지표가 발표된다.

2일 금요일은 9월 고용보고서, 소비자심리지표, 공장주문지표가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 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