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야 원내대표 회동 불발...국회 대북규탄결의안 사실상 무산

기사입력 : 2020년09월27일 16:16

최종수정 : 2020년09월29일 09:04

野 "대정부 긴급현안질의해야" vs 與 "정쟁 악용말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북한의 서해 실종 공무원 총격 사살 사건에 대한 국회 대북규탄결의안 채택이 27일 사실상 무산됐다.

국민의힘이 요구한 대정부 긴급현안질의를 더불어민주당이 거부하면서, 추석을 앞두고 여야 갈등이 다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회동이 불발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좌)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우) leehs@newspim.com

북한의 만행 이후 여야는 오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 차원의 대북규탄결의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국민의힘이 긴급현안질의안도 제출하며 협상은 난항에 빠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주 원내대표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본회의 대정부 긴급현안질문은 국회가 국무총리를 통해 정부수반이자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대응과 조치를 묻는 자리"라며 "우리 국민이 망망대해에서 6시간을 떠돌다 구조의 타이밍을 놓치고 북한 총에 살해되기까지 정부는 무엇을했는지 국민의 대리자인 국회의원들이 당연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북한군에 살해당한 우리 국민의 죽음을 국회에서 묻자는 것을 '정부 공격'이라고 말하는 발상이 대체 대한민국 국회에서 어떻게 가능한가"라며 "대정부 긴급현안질문을 회피하는 민주당이 정쟁의 씨앗"이라고 질타했다.

사건이 알려진 초기 북한에 강경한 목소리를 내던 여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유감 표명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국민의 불행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며 역공에 나섰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이 25일 서해 북단 북측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우리 국민을 피격한 사건에 대해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민간인 사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반인도적 범죄"라며 "북한의 일방적인 해명과 사과만으로 넘어가선 안 될 일이다. 민주당은 북한의 야만적인 만행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은 오늘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북의 피격사건에 대한 종합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한 이후 정부의 조처가 적절했는지 등을 따져보는 것이 순리"라며 "정부와 여당의 공격 기회로 삼으려는 정치적, 정략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진상규명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