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박근혜와 문대통령, 다르지 않아...여권 떨거지들이 최순실"

기사입력 : 2020년09월28일 09:41

최종수정 : 2020년09월29일 09:04

"세월호 때의 무능한 국가 그대로 드러나"
"남북관계 개선 계기 운운한 정세현 해임하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총격 살해 사건에 대해 "세월호 참사에서 책무를 다하지 않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하나도 다르지 않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우호적 발언을 한 여권 인사들을 겨냥해 '호위무사''정신 나간 떨거지들'이라는 격한 표현을 사용하며 "당신들이 바로 최순실"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leehs@newspim.com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총살당하고 불태워지는 천인공노할 사건에 대처하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보면서 국민의 기대는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에 대처하는 문재인 정부를 보면서 어린 학생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치던 그 7시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았던 전임 대통령과, 우리 국민이 총탄을 맞고 불태워지는 6시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은 문 대통령이 무엇이 다른지 국민들은 묻고 있다"고 질타했다.

안 대표는 "사실관계를 보고받은 이후 대통령의 행보는 어떤 이유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며 "그런 국민들께 여권의 호위무사들은 '문 대통령이 박근혜라면 그럼 최순실은 어디 있냐' '어떻게 문재인 대통령과 전임자를 비교할 수 있냐' '문재인 정권은 클래스가 다르다'고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을 대신해 대답하겠다. 하나도 다르지 않다"며 "전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고 주도했던 사람으로서 떳떳하게 말할 수 있다. '국민들께 그 질문을 하고 있는 당신들 모두가 바로 최순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대통령과 정부여당 사람들은 입만 열면 촛불정신을 받들어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런데 지난 3년 반 동안 전임 정권 사람들 콩밥 먹인 것 외에 무엇이 바뀌었나"라며 "세월호 참사 때 드러났던 국가의 무기력하고 무능력한 모습이 이번에 그대로 재현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이어 "배의 CCTV는 고장 나 있었다. 이분이 언제, 어떻게 바다에 빠졌는지에 대한 기초 증거 자료부터 확보할 수 없었던 것"이라며 "그런데도 당국은 슬리퍼가 남겨져 있고,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며 월북이라고 단정했다. 고장 난 대한민국의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군의 모습은 어떠했나. 우리 국민이 총살당하고 불태워질 때까지 무사 귀환을 위한 그 어떠한 요구나 최소한의 군사적 시위도 없었다"며 "가장 심각하게 고장 난 곳은 바로 청와대다. 심야에 관계 장관회의를 열 정도로 다급한 상황인데도, 대통령에 대한 보고는 아침 8시 넘어서까지 미뤄졌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에게 엄중히 요구한다. 이번 피살사건과 관련해 사건의 전모를철저하게 조사해 책임자와 관련자를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 남북 모두에 해당한다"며 "정부가 뒤늦게 북한에 공동조사를 요청한다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관철이며 공동조사과정에서의 제대로 된 협조"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망자를 모독하고 정신 나간 발언으로 국민적 분노를 부채질한 자들에 대한 응분의 조치도 요구한다"며 "정신 나간 여권 떨거지들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 운운한 망언을 한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인사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