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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성윤모 "주력산업, 고부가 유망품목 전환…신산업에 과감한 투자"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10:00

"유망품목 수출지원 강화…'디지털 전환 대책' 수립"
"그린뉴딜 통해 저탄소 사회 위한 에너지 혁신 강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주력산업의 스마트화 융복합화, 친환경화를 지속 추진해 고부가 유망품목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장자원중소벤척기업위원회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3대 핵심 신산업과 이차전지, 로봇 등 유망 신산업은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 국제표준 선점을 통해 미래 먹거리로서 확실히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며 "첨단투자지구 도입과 신산업 분야 타겟기업 유치, 협력형 유턴 활성화로 첨단산업 기지로의 도약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 디스플레이산업 연대와 협력 협의체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0.05 dlsgur9757@newspim.com

이어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을 조속히 제정해 법체계를 정비하고, 산업 전반에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기술의 접목을 촉진함으로써 가치사슬 전반을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역과 통상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방향도 밝혔다. 성 장관은 "금융지원 등 위기극복을 위한 대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수출기회 확보를 위해 K-서비스 등 유망품목 지원을 강화하고 '수출 디지털 전환 대책'도 수립하겠다"며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에 대응해 민관합동 대응반을 운영하고, 디지털 통상, 탄소국경세 등 새로운 통상이슈에 대한 영향분석과 협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판 뉴딜이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초기단계부터 글로벌화 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 글로벌화 전략'도 수립, 추진할 것"이라며 "시장개방과 산업·에너지 협력을 연계한 '한국형 FTA 신모델'을 구체화해 추진하고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을 통해 표준 분야 국제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저탄소 사회를 위한 에너지 혁신 강화도 지속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그린뉴딜을 통해 대규모 투자와 과감한 제도개선을 이행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며 "'제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수립을 통해 저탄소 에너지 믹스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태양광·풍력 기술혁신과 실증을 지원하고 그린뉴딜 펀드 등을 통해 민간투자를 촉진해 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모빌리티, 연료전지 등 수소 산업 5대 분야의 소재·부품·장비 R&D를 집중지원하고 수소전문기업 육성, 액화수소 활용기반 구축 등을 통해 수소경제 조기 활성화를 이뤄가겠다"며 "원전 산업의 핵심 생태계를 유지하는 한편, 개발·도입·비축을 종합 고려한 중장기 에너지 안보 강화와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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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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