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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 '선두권' 조민규 "올핸 국내만 전념... KPGA 첫승 하고파"

기사입력 : 2020년10월08일 15:01

최종수정 : 2020년10월08일 15:01

[인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조민규가 첫날 선두에 올랐다.

조민규는 8일 인천 연수구 송도 소재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 7350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함께 보기 2개를 기록, 4언더파 68타로 오후3시 현재 단독선두를 차지했다.

첫날 선두권을 차지한 조민규. [사진= KPGA]

지난 201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조민규는 아직 KPGA 우승은 없다. 

2011년 'GS칼텍스 매경오픈', 2017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 등 준우승만 3차례 했다.

그는 2011년 일본투어 '간사이오픈 골프 챔피언십'서 정상, 2016년 '후지산케이 클래식' 우승에 이어 지난해엔 일본투어 QT 수석 합격으로 2020 시즌 시드를 확보했다.

3년전 이 대회서 준우승한 조민규는 "특정 골프장을 선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까다로운 바람을 잘 극복해 낸 것에 스스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대회 코스를 가면 그 곳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 세우고 최선을 다할 뿐이다. 1라운드이기 때문에 벌써부터 우승을 생각하는 것은 성급하다. 아직 사흘이나 더 남았다.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 같다. 올해 아쉽게 준우승을 한 만큼 기회가 되면 우승을 하고 싶기는 하다"고 밝혔다.

조민규는 "투어에 데뷔한 이후 국내서만 활동한 적이 처음이다. 항상 일본투어와 병행했는데 한국에서 뛰는 것도 재밌다. 친한 선수들도 자주 만난다. (웃음) 사실 최근 샷이나 퍼트 등 전체적으로 감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컨디션도 좋다. 아직 국내 우승이 없기 때문에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가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환의 티샷. [사진= KPGA]

모친이 KLPGA 투어프로 나진아 씨인 박정환은 3언더파(버디 7개, 보기 4개)로 1타차 2위에 자리했다.

지난 신한동해오픈서 공동3위로 마무리 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그는 웨이트트레이닝을 비결로 들었다.

박정환은 "요즘 골프가 잘 된다. 웨이트 트레이닝의 덕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 여름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는데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초반 대회가 연기되고 취소됐을 때 집중해서 열심히 했다. 평소에 허리가 약간 좋지 않아 코어 운동에 주력했더니 허리에 통증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어머니에 대해선 "잘 하라고 하셨다. (웃음) 어머니는 언제나 변함없는 응원을 해 주신다.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캐디는 지인으로부터 소개 받은 캘리로 나이는 40세다. 박정환은 캐디의 느긋한 나이가 경기하는 데 편하게 이끌어 준다고 덧붙였다.

현재 공동3위(2언더파)에는 김태훈, 이성호, 김성용, 공동6위(1언더파)에는 박상현, 홍순상, 이지훈 등 10명이 그룹을 형성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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