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그 많던 공연·체험 대신 온라인만…코로나로 달라진 한글날 풍경

기사입력 : 2020년10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10월09일 06:00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로 574돌을 맞는 한글날 광화문 광장은 예년과 달리 조용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한글날 광장 행사가 축소돼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풍경이 펼쳐진다. 

올해 한글날은 '추석 특별 방역기간'(9월 28일~10월 11일)이기 때문에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과 집합이 금지되는 상황에서 맞게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주변에 집회 방지를 위한 펜스가 설치돼 있다. 한글날에는 방역당국과 경찰의 금지 방침에도 집회와 차량시위가 강행될 상황에 대비해 도심 주요도로 곳곳이 통제된다. 2020.10.08 yooksa@newspim.com

지난해만 해도 한글날 행사는 다채로웠다. 10월 8일부터 9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는 '한글문화큰잔치' 행사가 열렸고 전시과 공연, 체험, 학술 대회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꽉 채워졌다. 또,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한글가족축제'가 개최돼 체험과 공연, 교육 행사 등 흥겨운 한마당이 이어졌고 국립현대미술관 야외 잔디마장에서는 우리말을 지키기 위한 조선어학회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말모이'가 상영되기도 했다. 

전시와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이룬 지난해와 달리 올해 광화문 광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세종대왕 광장 주변에 울타리가 세워졌다. 지난 8월15일 대규모 집회로 코로나19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집회 진행을 신고한 단체를 대상으로 '집회금지' 조치를 내렸다. 집회 개최시 주최자와 참여자에 대해 고발조치도 할 예정이다. 또 확진자가 발생하면 손해배상 청구도 할 예정이다. 이처럼 예년의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며 어우러졌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광장 행사는 축소됐지만 온라인에서 한글날 행사가 진행된다. 5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0 한글주간'이 열리며 해당 홈페이지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광화문 현판 훈민정음체로 시민모임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광화문 현판을 '門化光' 대신 훈민정음체 한글 '광화문'으로 변경하길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0.10.08 pangbin@newspim.com

'2020 한글주간' 홈페이지에서는 한글주간 기념으로 정동극장 예술단의 특별공연과 극단 공명이 그리는 세종대왕의 꿈꾸던 세상을 담은 공연 '여민락'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소리음악극 '이도'와 사비나미술관이 기획한 한글주간 특별전 '빅데이터가 사랑한 한글' 전시도 펼쳐진다. 그리고 '예쁜 우리 한글 사진전'과 SNS를 통한 참여행사 '사랑합니다. 한글' 등도 함께한다.

6년 만에 정비 사업을 완료한 세종대왕릉의 모습도 집에서 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6년2개월에 걸친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 유적 종합정비 사업을 최근 완료하고 '세종대왕릉 제 모습 찾기' 준공 기념식을 한글날인 9일 오후 2시에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릉 일원에서 개최하며 이를 많은 국민이 볼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한다.

이번 준공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내빈을 50명으로 제한해 간소하게 치러지는 대신 네이버TV와 문화유산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도 동시 진행하게 됐다. 영상을 통해 이날 준공식 기념으로 펼쳐지는 공연도 볼 수 있다. 세종대왕이 만든 음악에 맞춰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공연인 '문무'와 '무무'가 펼쳐진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