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20국감] 서병수 "국세청의 세금 사후검증 선정기준 불명확…결과 들쭉날쭉"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16:35

최종수정 : 2020년10월12일 16:36

소득세·법인세 신고내용 확인, 무혐의 종결 크게 달라
"기업에게는 세무조사 준해, 대상사 선정 신중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세청에서 해마다 추진하고 있는 부가가치세, 소득세, 법인세에 대한 사후검증 대상 선정이 명확하지 않아 올바른 세금 납부라는 당초 목적이 와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2년간(2018~2019년) 부가가치세·소득세·법인세에 대한 세목별 신고내용확인(사후 검증) 현황' 자료를 근거로 무혐의 종결 대상자가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부가가치세의 경우 2018년도에는 신고내용 확인 대상자 6000명 중 무혐의로 종결된 대상자가 935명으로 15.58%였고, 2019년도에는 5000명중 500명(10%)으로 전년에 비해 5.58% 줄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leehs@newspim.com

그러나 소득세의 경우에는 2018년도 신고내용 확인 대상자 3000명 중 무혐의 종결대상자가 169명(5.63%)이었다가 2019년, 신고내용 확인 대상자 3000명중 35명(1.16%)만이 무혐의로 결정돼 대폭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법인세는 또 달랐다. 2018년도 법인세 신고내용 확인 대상자 1333명 중 무혐의 종결된 수는 51명(3.82%)이나, 2019년도에는 신고내용 확인 대상자 1714명 중 무려 341명(19.89%)으로 전년 대비 무려 520%나 증가했다.

신고 내용 확인에 따라 2018년에 수정된 금액은 총 2010억원(수정신고 1531억원, 경정고지 479억원)으로 1인당 2200만원 가량을 추가 부담했으며, 2019년에는 총 1690억원(수정신고, 1444억원, 경정고지 246억원)으로 1인당 1950만원 가량을 추가로 부담했다.

서 의원은 "신고내용 확인 절차는 추가 세금 납부가 뒤따르기 때문에 기업에게는 세무조사에 준하는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그 대상자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일선 관서에서 실적 채우기에 급급한 나머지 대상 선정을 무분별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며, 보다 명확한 선정 기준을 마련해서 집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