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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2020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 개최..."새로운 협력의 기회"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14:00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14:00

상생 홍보관·화상 상담회 등 11개 경제행사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와 공동으로 13일부터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0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를 개최한다.

'한국-신남방 상생번영을 위한 미래비전'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국과 신남방 국가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교류 행사로 ▲상생 비즈니스 포럼 ▲신남방 빅바이어 초청 화상 상담회 ▲주제별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상생협력을 통한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신남방 진출 기업과 전문가, 코트라, 서울산업진흥원, 산업인력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다.

김영주 무역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코로나19 위기극복은 신남방을 넘어 아시아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신남방 각국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 분야를 비롯해 경제와 안보, 환경과 문화·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의 틀을 더욱 단단히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박복영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한-신남방 국가 간 교류가 어려워졌지만 신남방 지역에서 'K-방역'으로 인해 한국의 의료산업이 재조명되고 언택트 산업이 급성장하는 등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협력의 기회가 싹트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런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한-신남방 간 다각적 협력을 통한 상생번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럼 기조강연자이자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세계경제의 V자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 등 몇몇 아시아 국가의 성공적인 방역 대처로 코로나19 이후 아시아가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방역에 성공한 아시아 국가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신경제 구축의 선봉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스타트업 세션의 모더레이터로 참여한 임정욱 TBT공동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신남방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면서 "경제가 위축되고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신남방의 디지털, 모바일 기반 핀테크, 모빌리티, 이커머스 스타트업들은 더 빠른 성장기회를 포착하고 있다"며 달라진 비즈니스 환경을 설명했다.

상생 비즈니스 포럼과 동시에 개최된 신남방 시장 진출전략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신남방 시장의 변화와 대응전략 ▲신남방 식음료시장의 현황과 K-푸드 진출방안 ▲신남방 e-커머스 시장 진출전략 등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수출상담회는 태국 빅C슈퍼센터, 베트남 롯데마트, 싱가포르 쇼피 등 빅바이어를 포함한 신남방 지역 바이어 250여개와 국내 중소기업 350개를 연결하는 '신남방 빅바이어 화상수출 상담회'와 아시아비앤씨 등 10여개 전문무역상사가 신남방 지역 수출을 상담·지원하는 '전문무역상사 화상 수출상담회'가 병행 개최된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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