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카카오페이증권은 13일 WI(더블유아이)에 대해 디지털 앨범 사업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승철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VSA(Visual Storage Album)를 바탕으로 주요 연예기획사와의 콜라보가 기대된다"며 "VSA는 아티스트의 영상과 음악을 담아 판매하는 디지털 앨범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연예 기획사들의 공연 수입이 제한된 상황에서 디지털 앨범은 새로운 형태의 굿즈로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고=WI] |
이승철 연구원은 "보안 솔루션을 바탕으로 컨텐츠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예기획사들이 VSA 용 컨텐츠를 별도로 제작해 수익성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VSA는 WI의 주력 제품인 모바일 액세서리 류에 비해 평균 판매가격도 높기 때문에 매출액 기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WI의 이스포츠(E-Sports) 사업이 페이커로 유명한 T1에 국한되지 않고 배틀그라운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WI는 펍지와 배틀그라운드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4분기 이후 본격적인 상품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관련 굿즈들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향후 펍지의 E-Sports 사업 확대에 따라 관련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4분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이어 2021년 크래프톤의 상장이 예정돼 있으며 단순히 이들 업체들에 대한 기업공개뿐 아니라 IP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WI는 유일한 IP 관리 업체로 빅히트·크래프톤과 협업 중이며 이들 업체들에 대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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