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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특별입국' 관계개선 기대 높지만…전문가 "투트랙 외교는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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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적 필요에 '기업인 특별입국' 합의
전문가 "양국간 골 깊어 추가 호재 가능성 낮아"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최근 한국과 일본 간 기업인 특별입국 절차가 시행되면서 7개월 넘게 막혀있던 양국 간 인적교류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때문에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특별입국 합의에 의미를 두면서도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입을 모은다. 강제징용 문제 등을 둘러싼 양국간 갈등의 골이 깊은 만큼, 관계 개선을 위한 '호재'가 추가로 나오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 한·일 특별입국 합의…경제계 "숨통 트였다" 환영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일 정부는 지난 8일부터 기업인 특별입국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특별입국 절차는 장·단기 체류 여부에 따라 '레지던스 트랙'과 '비즈니스 트랙'으로 나뉜다. 이중 비즈니스 트랙의 경우, 활동계획서 등 필수 서류를 제출하고 특별 방역 절차를 준수하면 일본 입국 후 격리조치가 면제된다. 

이번 합의는 한일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이뤄져 의의가 높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한일 특별입국 합의에 대해 "일본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새로 집권하긴 했지만 정치적 이유로 단기간에 눈에 띄는 일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이번 합의가 갖는 의미가 적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합의한 '기업인 특별입국절차'가 시행된 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내 일본항공사 카운터가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일간 '기업인 특별입국절차'를 이용하는 기업인은 출국 전 14일간 건강 모니터링 및 항공기 출발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음성확인서를 받아 제출해야 한다. 2020.10.08 mironj19@newspim.com

이번 합의가 도출된 배경에는 경제적인 필요성이 있다. 김경훈 국제무역통상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위원은 "한국과 일본은 소부장분야 뿐만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주요고객인 분야가 많다"며 "수출규제에 코로나19로 인해 비즈니스 차원에서 애로가 됐던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합의는 그런 차원에서 숨통을 트이게 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직도 제조업 분야에서는 일본 엔지니어들을 필요로 하는 영역이 많다는 점에서 이번 합의의 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본 전자업체 도시바(東芝)의 한 관계자는 "의료설비나 승강기 등을 한국에 설치한 뒤에도 일본 전문기술자를 파견해 안전성을 확인해 왔는데 자체격리가 면제된다면 사업상 리스크가 하나 사라지게 된다"고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일관계가 개선될 계기가 마련된 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높다.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도 양국이 상호 신뢰를 필요로 하는 입국절차 간소화에 합의했다는 점에서 향후 개선을 기대해 볼 만하다는 논리다. 특히 향후 관광재개 문제도 논의된다면 끊겼던 인적 교류가 재개돼 관계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일본 현지에서도 한국과 교류가 많은 규슈, 오사카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 재개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미타 준(冨田淳) 일본은행(BOJ) 후쿠오카지점장은 NHK 인터뷰에서 "규슈·오키나와 지역은 한국과 왕래가 많아 (교류 중단의) 영향이 있었다"며 "이번 합의가 비즈니스에 한정됐지만 관광 재개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문가 "한일 간 신뢰 흔들려…전면적 관계 회복 어렵다"

다만 강제징용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여전하기 때문에 전면적인 관계 회복은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한일 간 현안인 수출규제 문제도 결국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사실상 보복조치이기 때문에, 획기적인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징용 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다.

스가 총리는 강제징용 문제에 있어 전임자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와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일관계는 1965년 청구권 협정을 바탕으로 하며,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권을 인정한 한국 대법원판결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스가 총리가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적다는 점도 관계개선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 중 하나다. 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조건으로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수용 가능한 한국정부의 조치"를 요구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말에도 일본기업의 자산 현금화를 하지 않겠다는 확약이 없다면 스가 총리의 방한은 없다는 견해를 전달한 바 있다.

한일 양국에서 정치 문제와 경제 협력을 별개로 보는 '투트랙 외교'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는 점도 비관적이다. 일본 내 보수계열이 강제징용에 대한 한국 대법원 판결과 자산 현금화 문제를 자국 기업에 대한 부당한 공격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 정부는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시행하면서 투트랙 외교를 훼손했다고 보고 있다.

정인교 교수는 "투트랙 외교는 양측이 신뢰를 갖고 있을 때 가능한 것이지만 최근 국제무대에 가보면 일본 관계자들이 '투트랙에 지쳤다'라고 말할 정도로 한일 간 신뢰가 많이 흔들려 있다"며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진전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전망이 밝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인 특별입국 합의가 의미가 있는 건 맞지만 양국 관계개선에 결정적인 계기가 되긴 어렵다"며 "이것(특별입국 합의)으로 끝일 것 같고 이 외의 다른 호재가 나오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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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동계올림픽 무엇이 바뀌었나 * 'AI MY 뉴스'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로 요약한 내용으로 퍼플렉시티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이 준비한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새 종목'과 '새 프로그램'이 대회 얼굴을 바꾸는 첫 무대다. 기존 강국 구도와 메달 판도를 흔들 변화들이 이번 겨울 설원과 빙판 위의 숨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스키모의 여제 에밀리 하롭. [사진 = 에밀리 하롭 SNS] ◆ 스키마운티니어링 첫 올림픽…'스키모'가 여는 새 시장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스키마운티니어링, 이른바 '스키모'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다. 스키를 착용한 채 가파른 산악 지형을 오르고, 다시 내려오는 이 종목은 알프스와 피레네 등 유럽 산악 지역에서 레저 스포츠와 엘리트 스포츠가 동시에 성장해 온 종목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가 전통적인 3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피레네 산맥과 맞닿아 있는 스페인 역시 빠른 성장세로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자연환경과 문화적 배경이 경기력으로 직결되는 종목 특성상, 첫 올림픽 무대부터 유럽 국가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스키모의 여제 에밀리 하롭. [사진 = 에밀리 하롭 SNS] 산악스키에 걸린 금메달은 총 3개다. 세부 종목은 남녀 스프린트와 혼성 계주로 구성됐다. 스프린트는 약 3분 내외의 짧은 코스에서 진행되지만, 고도차 약 70m 구간을 빠르게 오르고 내려와야 해 폭발적인 체력과 기술이 동시에 요구된다. 특히 스키와 장비를 벗고 착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실수가 순위를 바꿀 수 있어, 이 장면이 종목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남녀 스프린트는 2월 19일(현지시간)에 열리고, 혼성 계주는 21일에 치러진다. 혼성 계주는 남녀 선수 한 명씩 두 명이 팀을 이뤄 코스를 두 차례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랑스의 에밀리 하롭처럼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을 휩쓴 선수들은 이미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리스트'라는 상징적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 경쟁에 들어갔다. 코스 난이도와 고도, 눈 상태에 따라 전략이 크게 달라지는 종목 특성상, 기존 설상 종목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체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 주목받을 가능성도 크다. ◆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 마침내 정식 무대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의 올림픽 정식 편입 역시 주목할 만한 변화다. 지금까지 여자 선수들은 노멀힐 종목에만 출전할 수 있었고, 라지힐은 남자 종목으로만 운영돼 왔다. 하지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에서는 이미 여자 라지힐 경기가 정착된 상황이었고, 올림픽 편입이 늦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의 간판 스타인 니카 프레우츠. [사진 = 프레우츠 SNS]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 라지힐이 추가되면서, 여자 점퍼들은 보다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 슬로베니아의 니카 프레우츠처럼 최근 몇 시즌 동안 라지힐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개인전은 물론 혼성 단체전까지 동시에 메달을 노릴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여자 라지힐 도입은 단순히 종목 하나가 늘어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남자·여자·혼성 종목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만큼, 선수층이 고르게 형성된 국가가 유리해진다. 특정 에이스 한두 명에 의존하던 팀보다는, 전체적인 육성 시스템이 탄탄한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게 되는 구조다. ◆ 루지 여자 더블·혼성 팀 이벤트… '혼성 시대'의 가속화 루지에서는 여자 더블과 혼성 이벤트가 더해지며 메달 구조가 달라진다. 기존에는 남자 더블이 중심이었지만, 여자 더블 편입으로 여자 선수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후속 세대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남녀·싱글·더블이 모두 참여하는 혼성 팀 계주는 국가별 '전체 루지 시스템'의 수준을 가늠하는 무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새 종목으로 뽑힌 루지 여자 더블. [사진 = 밀라노 동계올림픽 홈페이지] 비슷한 흐름은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 등 다른 설상 종목에서도 이어진다. 혼성 릴레이·혼성 팀 경기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남녀를 따로 떼어 보던 관점에서 벗어나 '한 국가의 전체 저변'과 시스템을 함께 보는 시각이 강해지는 추세다. 이는 동계올림픽 전체가 점점 더 성평등·혼성 중심 구조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 프로그램 개편이 바꾸는 메달 지도 새 종목과 새 이벤트의 추가는 자연스럽게 메달 지도를 변화시킨다. 스키모처럼 유럽 산악 국가들이 강한 종목이 들어오면서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등은 새로운 메달 창구를 확보하게 됐다. 반면 전통적으로 빙상과 구기 종목에 강점을 지닌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루지 여자 더블과 혼성 팀 이벤트처럼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종목이 확장되는 경우,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전통 강국들의 우위가 더욱 공고해질 여지도 있다. 종목 성격에 따라 각국의 득실이 분명하게 갈리는 구조다. 프로그램 개편은 선수 육성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혼성 팀 이벤트를 염두에 두고 남녀를 함께 훈련시키는 방식이 늘어나고,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스키모·루지·스켈레톤 같은 종목에 대한 투자도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각국 올림픽위원회와 경기단체들은 밀라노 대회를 기점으로 어떤 종목이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을지, 또 어떤 분야가 사각지대로 남을지를 저울질하며 중장기 육성 전략을 다시 설계하고 있는 분위기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이런 의미에서 '새 겨울 스포츠 지형'을 시험하는 무대다. 스키모·여자 라지힐·혼성 팀 이벤트가 얼마나 흥미로운 경기와 서사를 만들어내는지, 또 어느 정도의 시청률과 팬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지에 따라 향후 동계올림픽 프로그램 논의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종목 개편은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겨울 스포츠의 미래를 다시 그리는 출발점이다. 그런 점에서 밀라노의 변화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지켜볼 가치가 있는 또 하나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wcn05002@newspim.com 2026-02-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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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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