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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파장 정치권으로...코너 몰린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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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사기서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비화
국감 증인 출석한 정영채 사장 '뭇매'
향후 제재심·자산회수 등 과제 산적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수천억원대 펀드 환매 연기 사태를 초래한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 파장이 정관계까지 확대되고 있다. 기존 사기 판매 혐의는 물론 정관계 로비, 판매 외압 논란마저 불거지는 등 시간이 갈수록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옵티머스 펀드 주요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제재가 임박한 것은 물론 정영채 사장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세가 확산되면서 조기 사태 해결이 어려워지는 국면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사옥 [사진=NH투자증권]

13일 정치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 과정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상품 선정과 관련해)통상 상품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후 일반 승인을 받도록 돼 있음에도 일반 승인을 하고 나서 (상품소위를) 한 것은 펀드 판매에 문제가 있어 사후에 처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 대표는 "NH투자증권이 판매하기 전 이미 7900억원 가량 판매돼 인기 상품이라고 판단했다"며 "시중에서 많이 유통되는 상품은 일반승인으로도 처리된다. 사기였다는 점에서 유감이고 반성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등 옵티머스 주요 인사들과의 관계도 관심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김재현 대표와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를 만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김 대표의 경우 지난해 6월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AMP)에서 함께 공부한 지인의 소개로 한 차례 만났으며, 정영제 전 대표도 2019년 4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담 과정에서 만난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심지어 NH투자권이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한 배경에 위선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이에 정 사장은 "(옵티머스 판매 결정은)나도 아니고,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지시도 아니다"라며 "최종 결정은 상품위원회, 소위원회, 일반 승인을 통해 결정되며 경영진이 판매에 관여할 수 없는 구조로 제도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옵티머스 관련 이슈는 당분간 정치권은 물론 업계의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재현 옵티머스운용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판매사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징계 수위도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날 국감 증인으로 참석한 윤석헌 금감원장은 "최근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한 라임, 옵티머스 등에 대한 관련 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확인된 불법행위 등에 대해선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금감원은 이달 초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대신증권 등 라임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 방안을 사전 통보했다. 징계수위는 오는 29일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13 leehs@newspim.com

뒤 이어 진행될 옵티머스 펀드 역시 라임과 비슷한 수준의 징계가 나올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의견이다. 특히 NH투자증권의 경우 전체 판매액의 80%를 차지할 만큼 핵심 판매사여서 중징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권 최고경영자 중징계에 대한 법적 논란을 차치하더라도 라임과의 형평성을 감안할 때 중징계 가능성이 높다"며 "고위급 여권인사가 연루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후폭풍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전 보상안에 대한 피해자들의 불만도 해결해야 할 숙제 가운데 하나다. NH투자증권은 지난 8월27일 이사회를 열고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들에 대해 투자금 대비 최저 30%에서 최고 70%까지에 이르는 자금을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또 다른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이 투자자들에게 90% 선지급안을 제시하면서 투자 피해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과는 판매 규모, 의사결정 절차 등이 차이가 있어 단순 비교는 적절치 않다"며 "회사가 제시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안을 이미 실행했으며, 지금은 자산회수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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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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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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