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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日 SMBC Nikko증권과 'IB 협력강화' 업무제휴 계약 체결

기사입력 : 2020년10월14일 15:13

최종수정 : 2020년10월14일 15:13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KB증권은 지난달 30일 일본 SMBC Nikko증권과 투자은행(IB)사업 중심의 상호 협력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제3차 업무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체결식을 대신해 지난 13일 양측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DCM, ECM 및 M&A사업 협업강화를 위한 화상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로고=KB증권]

SMBC Nikko증권은 총자산 약 120조 원, 자본금 약 9조2863억원, 관리자산 AUM 약 743조 원에 달하는 일본의 대형 선도 증권사이다. KB금융그룹과 제휴관계를 맺은 SMBC 파이낸셜그룹의 증권 자회사다.

양사는 2011년 최초 업무제휴 이후 매년 양국을 오가며 협업세미나 개최 등, 정기적 교류를 통해 상호 협업을 진행해 왔다. 2013년 제휴계약 개정을 거쳐 금번 제휴계약은 DCM 부문 글로벌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

금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기존 인수합병(M&A) 및 기업공개(IPO) 등 ECM 이외에도 DCM 시장에서 상호 고객소개, 대표주관 공동참여 등을 통한 양사의 해당 사업부문 및 협력관계의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화상 컨퍼런스에서 양사 경영진은 코로나 이후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이 세계 자본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DCM 사업뿐만 아니라 ECM, M&A 시장에서도 협업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아시아 이머징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업을 강화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KB증권은 최근 외화채권발행에 주관사로 참여하며, 글로벌 Track Record를 쌓아가고 있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금번 업무제휴 계약을 통해 KB증권은 한국 금융시장 DCM 명가로서 Nikko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 및 해외 글로벌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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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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