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함평천지전통시장(구 함평5일시장)이 1년여의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17일 정식 개장한다.
14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천지전통시장은 옛 5일 시장 부지(9251㎡)에 현대식 점포 41개소, 노점 약 80여 개소로 조성된다.
입점점포 41개소 중 20개소는 상설 점포로 운영되고 나머지 21개소는 기존 장날(2·7장)에 맞춰 운영된다.
함평천지 전통시장 [사진=함평군] 2020.10.14 ej7648@newspim.com |
군은 지난해 3월 총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해 함평 5일 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노후화된 기존 5일 시장(1903년 개설)을 아케이드 구조물 내 현대식 점포로 개선해 지역경제 중심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군 관계자는 "쾌적한 시설에 중앙광장 등 새로운 부대시설이 신설된 만큼 기존 5일장을 매일시장으로 순차 개편해 나갈 방침"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시장관광투어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현재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또 시장 장날에 맞춰 다채로운 공연·행사와 한우 등 지역 특산물 할인 이벤트를 개최하기 위해 관련 단체와 협의 중이다.
현재 추진 중인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플리마켓(벼룩시장)을 시장 중앙광장과 연계하는 방안과 시장 인근에 푸드트럭(먹거리촌), 포토존(핑크뮬리 산책로), 세계문화체험 부스 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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