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주말 이슈+] 부산시장 후보가 넘친다...서병수·김영춘·이언주·이진복·박형준

기사입력 : 2020년10월17일 08:00

최종수정 : 2020년11월02일 16:29

국민의힘, 거론되는 후보만 8명..."경선이 본선"
민주당 김영춘 차출론 무성, 김해영 깜짝 출마설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내년 4월 7일 보궐선거가 확정된 부산시장 후보를 두고 부산 정가뿐 아니라 서울 여의도 역시 물밑에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직원 성추행 사퇴로 치러지는 선거여서 분위기는 우선 국민의힘 쪽으로 쏠린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부산 18석 중 15석을 가져오며 분위기를 탄 국민의힘 내에서 특히 물밑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묶여 후보를 내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당내 중진들로부터 후보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며 후보를 내는 것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우)와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좌) leehs@newspim.com

◆ '경선이 곧 본선', 후보 많은 국민의힘...누가 낙점될까
    '전국구' 이언주·박형준 vs '터줏대감' 이진복 3파전

국민의힘 내에서는 벌써 8명 가까운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진복, 유재중, 이언주, 박민식, 유기준 등 전직 의원 외에 서병수, 장제원 등 현역 의원들도 부산에서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박형준 동아대 교수도 부산에 터를 잡았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김세연 전 의원은 일찌감치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이들 잠룡 중 서병수 의원과 이언주 전 의원이 양강 체제를 갖췄다. 정가에서는 박형준 교수와 함께 이진복 전 의원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언주 전 의원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부산은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라는 장점이 있다. 관광자원과 개방성, 국제성을 극대화하면 부산을 스타트업의 메카로 만들 수 있다"며 "그래서 주식회사 부산의 CEO가 되고 싶다. 부산을 누구보다 잘 알고, 부산을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진복 전 의원은 일찌감치 부산에서 '정상화포럼'을 발족하며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이 전 의원은 부산 동래구청장 출신으로 18대부터 내리 3선을 했다.

이 전 의원은 '킹 메이커'를 자처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김 전 대표가 최근 시민단체와의 토론회에서 차기 부산시장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 이 전 의원을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의원은 통화에서 "그동안 여러 사람과 의논을 하고 있었다. 주변의 권유도 있어서 저도 (부산시장 출마) 마음을 굳혔다"면서 "본격적으로 부산시정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선거를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최근 부산에 사무실을 냈다. 지역 정가에서는 그가 부산시장 출마를 위한 포석을 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박 교수 역시 최근 언론 노출 횟수를 늘리며 출마 의사가 있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

유재중 전 의원 역시 '부산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는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딴 '가유포럼'을 꾸렸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했던 유기준 전 의원도 최근 '부산미래발전연구소'를 설립하고 부산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통화에서 "(출마를) 100% 결심한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래서 부산미래발전연구소도 설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직 인사 외에 현역 의원들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병수 의원이 대표적이다. 서 의원은 "시장 4년을 하면서 가졌던 꿈을 제대로 완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꿈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서 의원은 부산 해운대구청장을 역임한 후 16대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내리 4선을 한 후 2014년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이후 재선에 도전했으나 오거돈 전 시장에게 패한 후 지난 4월 21대 총선에서 부산 진구갑에서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을 꺾고 5선 고지에 오르며 여의도로 복귀했다.

다만 공천권을 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가 없다는 점도 변수다.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부산대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41주년 기념식 참석 후 지역 언론인과의 기자 간담회에서 "큰 설계로 부산발전의 미래를 그리는 인물이 없다"며 "아직 적격자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의원 3~4선 하고 이제 재미가 없으니 시장이나 해볼까 하는 느낌을 받는다"며 "지금 거론되는 인물 중에서 내가 생각하는 후보는 안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좌)과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우) [사진=뉴스핌 DB]

민주당 내부, '독이 든 성배'라는 말까지 거론...
    "PK(부산·경남) 대표 김영춘 아니면 안돼" 무성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과 김해영 전 최고위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다만 오거돈 전 시장이 재선을 노리던 서병수 당시 부산시장을 꺾고 부산시장을 탈환했을 당시와 상황이 너무 다르다.

여당이 압승했던 21대 총선이지만 부산 지역에서는 다른 이야기다. 18석 중 고작 3석만을 가져오며 부산 민심은 다시 국민의힘 쪽으로 넘어간 상황이다. 여기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기 위해서는 악화된 여론에 맞서 당헌당규를 바꿔 후보자를 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민주당은 당헌 96조 2항에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당내 분위기는 그래도 후보를 내야 하지 않겠냐는 쪽에 무게추가 쏠린다. 가장 먼저 불을 지핀 인물은 이해찬 전 대표다. 이 전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당이 선거에 후보를 안 낸다는 건 무책임한 것"이라며 "어떤 후보를 내느냐,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후보를 내느냐가 중요하지, 내느니 마느니 논란은 정당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불을 댕겼다.

홍익표 민주연구원장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11월 초순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후보를 내고 국민께 평가받는 것이 맞다"며 "공당이 후보를 내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서울의 미래, 부산의 비전을 책임지는 것이 공당이 해야 할 더 책임지는 자세"라고 밝혔다.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군으로는 우선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거론된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거친 부산 민주당 정치인 중 가장 거물급이다. 21대 총선 서병수 의원과의 대결에서 석패하며 낙선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젊은 피로는 김해영 전 의원이 거론된다. 김 전 의원은 이해찬 전 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당시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친문(친문재인)계가 주류인 민주당 내에서 거침없는 소신 발언을 하며 주목을 받았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 깜짝 공천을 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가에 오래 몸담은 정치권 한 관계자는 "현재 상황은 불확실성이 크다"며 "지난 2006년 지방선거 초반 레이스에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던 것은 당시 한나라당 홍준표, 박진, 맹형규 의원이었지만 민주당에서 전혀 이야기도 없던 강금실 전 장관을 공천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기존 후보군이 여론조사 등에서 밀리게 되면 아예 신선한 새 인물을 깜짝 발탁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PNR-㈜피플네트웍스 리서치가 지난 9월 말 아시아경제 영남본부와 경남매일, 시사경남 등 3개 언론사의 공동 의뢰로 조사한 부산시장 보궐선거 전체 후보 조사에서 서병수 의원은 19.6%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언주 전 의원이 15.3%의 지지도로 2위를 차지했다. 여권 1위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13.1%)으로 전체 3위였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지난 9월 28일 부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1022명 대상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中 딥시크 개발 긍정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미국의 빅테크보다 경쟁력 있는 챗봇을 출시한 것에 대해 "미국의 산업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 시각) 취임 첫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각종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0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의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진행 중인 공화당 연방하원 콘퍼런스에서 행한 연설에서 "중국의 일부 기업은 더 빠르고 훨씬 저렴한 인공지능 방법을 개발하기를 원한다"라며 "그렇게 되면 돈을 많이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좋은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는 그것이 긍정적인 일이고 자산이라고 본다. 그것(딥시크의 AI 개발)이 정말 사실이고 진실이라면,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여러분도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 돈을 많이 쓰지 않고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는 대신 적은 비용을 지출하게 될 것이고,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같은 솔루션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주에 조 바이든의 파괴적인 AI 규제를 철회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AI 기업들이 다시 한번 최고가 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는 기술 기업을 최대한 활용해 전례 없는 방식으로 미래를 지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2025-01-28 09:55
사진
이재명 선거법 2심 이르면 3월 결론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 생명을 좌우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이 이르면 오는 3월 말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반면 3년째 진행 중인 이 대표의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사건' 1심은 오는 2월 법관 정기인사 이후 또다시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는 지난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모든 증인신문 절차는 2월 19일까지 끝내고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2월 26일 결심 공판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1.23 leemario@newspim.com ◆ 선거법 2심 재판부, '소송지연 우려' 언급도 통상 결심 이후 선고까지 빠르면 한 달 정도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이 대표의 항소심 선고 결과는 3월 말쯤 나올 수 있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관련 진행 예규에 보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전회 공판기일 7일 이내 다음 기일을 잡기로 돼 있다"며 다음 달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공판을 열겠다고 했다. 2달간 새로운 사건을 배당받지 않는 것도 이 대표 사건에 집중해 조희대 대법원장이 강조한 이른바 '6·3·3' 원칙을 최대한 따르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공직선거법 제270조는 선거사범의 판결 선고를 1심은 기소된 날부터 6개월 이내, 항소심과 상고심은 각각 전심 선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 하도록 규정한다. 이 대표의 1심 선고일은 지난해 11월 15일로, 원칙적으로 다음 달 15일까지는 항소심 선고가 나와야 한다. 재판부는 이 대표 측이 항소심에서 13명의 증인과 문서송부촉탁을 신청한 것에 대해서도 "소송지연이 우려되면 채택하지 않을 수 있다"며 석명을 요구했다. 위헌법률심판 제청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 측이 신청을 고민하고 있다고 하자 조속한 의견 표명을 촉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만약 1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고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보전받은 비용 434억원도 반환해야 한다. ◆ 2월 법관 인사…대장동 사건 등 재판부 교체 가능성 이 대표의 선거법 사건에 비해 쟁점이 훨씬 복잡하고 기록 양도 방대한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가  3년째 심리 중이다. 2023년 10월 6일 정식 첫 공판 이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 심리에만 약 11개월이 걸렸고,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심리는 지난해 10월 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대장동 의혹 첫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신문에만 3달 넘게 소요됐고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은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 이 대표 측 반대신문 절차는 종료됐지만 함께 기소된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측 반대신문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 측은 변론분리를 통해 정 전 실장 측이 신문하는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국회 일정 등을 소화하겠다며 재판부에 여러 번 요청했다. 그러나 유 전 본부장이 이 대표 없이 증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 대표가 조퇴하는 날은 재판이 공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재판부가 바뀔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법원이 매년 2월 전국 법관 정기인사를 실시하는데 재판장인 김 부장판사는 2023년 2월 서울중앙지법에 부임했다. 김 부장판사는 "갈지, 안 갈지 모르는데 판사는 바뀐다. 반대신문까지는 끝내놓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제가 유동규 증인까지 끝낼 필요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등 재판에서 인사이동 가능성을 내비쳤다. 현재 각급 법원에서 재판장인 법관은 3년, 재판장이 아닌 법관(배석판사 등)은 2년 근무가 원칙이다. 지난해 2월 '법관 등의 사무분담 및 사건배당에 관한 예규'가 개정돼 기존 2년, 1년에서 1년씩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사무분담기간 연장에 관한 경과조치 규정에 따라 개정 예규 시행 전 확정된 사무분담은 종전 규정에 따른다. 이에 2023년 2월 부임한 법관들은 원칙적으로 늘어난 기간을 적용받지 않는 것이다. 법원 관계자는 "무작정 적용되는 건 아니고 법관 당사자의 의사를 반영한다"며 "(2년을 했더라도) 한 해 더 하겠다는 의사가 있다면 각급 법원에서 반영해 사무분담을 확정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번 인사에서 재판부가 바뀐다면 절차 지연은 불가피하다. 새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 진술과 변호인들의 모두진술, 이전 재판부에서 한 증거조사를 다시 하는 공판갱신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난해 2월 배석 판사 2명이 교체될 때도 공판갱신절차가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2024.03.18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항소심 재판부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서울고법 형사3부 재판장인 이창형 부장판사도 2023년 2월부터 해당 재판부를 이끌어왔다. 다만 위증교사 사건은 1심에서 무죄가 나왔기 때문에 이 대표에게 비교적 부담이 덜한 상황이다. 아직 첫 공판기일도 잡히지 않았다. 이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을 모두 심리하는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의 신진우 부장판사도 이동할 것으로 점쳐진다. 신 부장판사는 2022년 2월 수원지법에 부임했다. 이 대표 측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부를 바꿔 달라며 기피 신청을 냈고 재판은 중단된 상태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신 부장판사가 이동한다면 기피 신청은 각하될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재판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기소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도 불공정한 재판을 받고 있다며 재판부 기피 신청을 냈다가 담당 법관들이 사무분담 변경으로 이동하면서 각하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1-28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