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대권주자' 원희룡 "내년 7월 대선국면 돌입...탄핵 과거와 단절할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15일 18:26

최종수정 : 2020년10월15일 19:55

15일 김무성 이끄는 마포포럼 초청 강연자로 나서
"민주당과 선거서 5전 5승...국민의힘 대표선수로 뛰겠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태훈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내년 7월부터 차기 대통령선거 국면으로 본격적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탄핵으로) 불신임을 받았던 과거와 단절하고 국민 신뢰를 찾아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민주당과의 선거에서 5번 맞서 5번 모두 이긴 후보"임을 강조하며 "이제 국민의힘의 대표선수로 뛰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제8차 더좋은 세상으로' 정례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0.10.15 kilroy023@newspim.com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초청 강연에서 "이제 제가 우리팀에 대표선수로 나가고 싶다"며 "좋지 않은 프레임에서 자유롭고 과거사, 도덕성, 막말 등 상대방이 제 샅바를 잡을게 없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보수진영이 선택할 수 있는 세 가지 방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문연대 투쟁 강화 △보수를 청산하고 중도·반문으로 가는 길 △원희룡 모델 등이다.

원 지사는 이 가운데 '원희룡 모델' 만이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희룡 모델은 덧샘"이라며 "원 플러스 원,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산업화 세력의 공을 인정하고 과거로 가는게 아니라 미래로 가자는 것이다. 많은 국민들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여러분과 제가 하나가 되는 것, 원팀 정신이 중요하다"며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은 혼자서 할 수 없다. 정치와 선거 역시 마찬가지다. 전부 팀플레이"라고 힘줘 말했다.

원 지사는 자신의 스토리에 대해서도 민주당 후보들에게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제주도 출신으로서 전라도와 경상도, 충청도까지 모두 하나로 크게 품을 수 있다고 자부한다"며 "실력이 있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기본소득을 두고 맞짱토론을 벌였다. 앞으로 누가 나오든 토론에 대한 걱정은 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비공개 토론 후 기자들과 만나 "두 시간 반이 넘게 뜨겁고 깊은 질문과 조언, 주문사항들이 있었다"며 "누구보다도 우리나라와 집권에 대해서 가장 의지와 헌신의 각오를 갖고 계신 동료들이기 떄문에 저도 진솔하게 고민하고 있는 점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5일 마포 현대빌딩에서 열린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서 강연에 앞서 김 전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20.10.15 kilroy023@newspim.com

그는 이어 "국민의힘 비호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각도를 달리해서 많은 진단과 의견교환이 있었다"며 "우선 이미 불신임을 한 번 받았던 과거에 대해서 어떻게 단절하고 새로움으로 갈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들, 먹고사는 문제, 실질적이고 절박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 등의 부분에 목말라 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이 부분에 대해서 능력과 비전을 제시해야만 우리가 국민의 신뢰와 기대를 찾아와서 대한민국 양쪽 날개가 서로 국민들께 정말 선택을 고민하게 되는 대선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라는 지역 기반의 한계에 대해 "양면이 있다. 이미 세력 규모가 크면 더 넓게 열고 포용할 수 있고 작으면 오히려 넓게 포용하고 손잡을 수 여지가 많으니 강점으로 살리는게 대선 주자로서 제가 해야될 일"이라고 받아쳤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내년 4월까지가 크게 한 시기다. 4월부터 경선 예비후보 등록하는 7월까지는 전환기다. 7월 이후가 본격적 국면"이라며 "현재 제주에 코로나 등 여러가지 현안들이 중앙정치로 옮겨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무엇을 가지고 국민들과 연결되고 토의할지 현재 내부 준비와 바탕을 다지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