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3시 마포포럼서 대선주자 초청강연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대선주자 첫 강연자로 나선다.
최근 대선 출마에 대해 "가급적 10월, 11월에 좀 더 구체화하고 손에 잡히는 부분들로 국민들에게 제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대선 출마에 대한 각오와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 2020.09.25 leehs@newspim.com |
원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시 마포구 현대빌딩에서 열리는 마포포럼에서 강연을 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불출마 한 김무성 전 대표는 재집권을 위해 '킹 메이커'를 선언했다. 그는 전·현직 의원들과 함께 마포포럼을 이끌며 차기 야권 대선주자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열 계획이다.
마포포럼은 지난 8일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특별 강연자로 초청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을 어떻게 하면 재집권이 가능한 정당으로 변모시킬지에 대해 애를 써왔고,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비공개 토론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인물은 만들어진다 어떻게 스타를 탄생시킬 룰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며 "원희룡 지사에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까지 (포럼 강연이) 확정됐다. 유승민 전 대표와 홍준표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초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964년생인 원 지사는 지난 2007년 17대 대선에 이어 50대인 현재 두 번째로 첫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예정이다. 원 지사는 당시 독보적 양강 구도였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맞붙었던 당 내 경선에서 3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보인 바 있다.
원 지사는 이미 서울에 자신의 싱크탱크인 코리아비전포럼을 설립했다. 포럼은 정문헌, 윤상일 전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고, 최측근인 이기재 전 제주도 서울본부장이 함께 하고 있다.
원 지사는 야권의 대선후보 가운데 가장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끄는 국회 연구단체 '미래혁신포럼' 대선 후보 강연에서 첫 주자로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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