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이천 산불 신속 진화, 초기 대응 강조
소방대원들 노고와 손편지에 감사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 전역에 강풍주의보와 함께 동두천, 의정부 등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산불 위험이 매우 높아지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소방재난본부를 찾아 강풍과 산불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김동연 지사는 22일 오후 6시께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찾아 최용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전담직무대리로부터 산불대응전략 추진 계획, 산불 대응 소방활동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보고를 받은 김 지사는 "강풍이 걱정돼서 정도가 얼마나 되는지 피해가 어떤지 확인해보려고 왔다"며 "포천 같은 경우는 초기에 진화가 잘 돼서 큰 문제가 없어 보여 다행이고 강풍으로 인한 조치들도 잘 된 것 같아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본부는 경기도 안전의 중심이며, 도민들이 믿는 존재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혹시라도 상황이 생기게 되면 초기 대응부터 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소방관들의 미지급 초과수당 문제를 해결한 김 지사는 "남부소방서에 갔더니 소방대원들이 쓴 손편지를 전해 줬다. 감동스럽더라. 늘 소방대원들께 고맙고. 마음 같아선 다 해주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전역에는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강풍주의보와 함께 동두천, 의정부 등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져 산불 위험이 극도로 높은 상황이었다.
이날 산불은 오후 1시 26분경 포천을 시작으로 해질녘 이천까지 이어졌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발생한 포천 신북면에 진화헬기 2대와 인력 55명을 즉시 투입했다. 강한 바람으로 확산 우려가 컸으나, 투입 27분 만인 13시 53분경 주불을 완전히 잡았다.
이천 마장면에서는 오후 5시 18분에 발생해 일몰 직전 발생한 산불에 진화차량 17대와 인력 37명이 긴급 급파돼, 발생 16분 만인 17시 34분경 진화를 완료하며 야간 산불로의 확산을 저지했다.

이날 경기도의 기상 상황은 산불에 매우 취약했다.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감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몰아쳤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