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달러, 코로나19 부양책 타결 기대에 하락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06:04

최종수정 : 2020년10월20일 06:04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달러화가 투자자들이 대선 이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이 타결될 수 있다는 전망에 다시 한번 베팅하면서 하락했다. 연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도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는 위안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의 3분기 경제 지표를 통해 팬데믹으로부터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다.

19일(현지시간)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0.29% 하락한 93.41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48% 상승한 1.1774달러로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엔 환율은 105.42엔으로 보합 수준에 거래됐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26% 상승한 1.2950달러로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대해 상승했다. 호주 달러는 0.10% 하락한 0.706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코로나19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경기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도 약해지면서 지난주 0.7% 상승한 달러 인덱스는 장중 0.45% 하락하면서 상승분을 일부 되돌렸다.

전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발언이 경기 부양책 협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 펠로시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의견 차이가 여전히 남아있다면서도 선거일 이전까지 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부양안 타결을 위한 시한으로 48시간을 제시하고 협상 타결을 낙관한다고 밝혔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부양책 협상을 위한 강력한 마지막 한 방이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도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고조시켰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이르면 올해 말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산업 생산과 소매 판매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증가했다.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밑돌았으나 2분기(3.2%)보다 회복세가 빨라졌다.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6737위안까지 밀렸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위안화 가치는 미중 관계에 덜 위협이 되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승리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MUFG의 리 하드만 전략가는 "위안화 및 다른 아시아 통화와 상품 관련 통화는 계속해서 혜택을 입을 것"이라며 "아시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세계 다른 지역보다 잘 통제되고 있고 이는 순환적인 아웃 퍼포먼스의 지속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