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제유가, OPEC+ 개입 의지에도 코로나19 확산에 하락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04:18

최종수정 : 2020년10월20일 04:1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비회원국 연합체 OPEC+의 시장 균형 의지를 확인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추가 봉쇄 조치와 미국 부양책 협상 관련 불확실성은 유가에 하락 압력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배럴당 5센트(0.1%) 내린 40.8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31센트(0.7%) 하락한 42.6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OPEC+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2차 확산이 원유 수요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강해지면서 원유 시장을 지지하기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OPEC의 최대 산유국 사우디는 OPEC+가 지원에 나설 것을 누구도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원유 저장 시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따라 오는 1월 증산 계획이 뒤집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명의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필요하면 1월 증산 계획이 바뀔 수 있다고 언급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지난 주말 전화 통화를 통해 원유시장 안정과 관련해 논의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시장 변동성이 유지되면서 정기적인 접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에너지 장관인 압둘라지즈 빈 살만 왕자는 "올해 OPEC+는 변화하는 여건에 따라 필요하면 채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보여줬다"면서 "우리는 이것과 관련한 우리의 책임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생산을 재개한 리비아에서 공급량이 늘고 있다는 소식은 유가를 압박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급증해 누적 확진자가 4000만 명을 넘어섰다는 소식도 시장 분위기를 흐렸다.

PVM오일의 스티븐 브레녹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최근 제재들은 경제 성장을 지연시킬 것이고 연료 수요 회복을 약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