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와 총 6.8만톤 사료용 밀 수입
우크라이나서 4.1만톤 수입..식량사업 박차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농협사료와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총 6만8000톤의 사료용 밀을 수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중 4만1000톤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투자한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을 통해 수입이 이뤄졌다.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최초로 해외에 확보한 곡물수출터미널이다. 연간 250만톤 규모의 곡물 출하가 가능해 안정적인 곡물 수출입이 가능해졌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전경 (제공=포스코인터네셔널) 2020.10.22 syu@newspim.com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를 유럽연합(EU)과 중동·북아프리카(MENA) 및 아시아지역 곡물트레이딩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있다. 사료용 밀의 초도 공급을 발판으로 밀, 옥수수 중심으로 수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식량사업을 지난 2018년 100대 개혁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해 왔다. 이에 발맞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쌀을 시작으로 밀과 옥수수, 대두(콩), 보리 등 주요 곡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2015년 84만톤이었던 교역량은 2020년 약 750만톤으로 성장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해외농업자원을 안정적으로 국내로 조달하는 체계를 확립해 정부가 추진하는 식량안보정책에 기여하겠다"며 "이를 통해 식량위기의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해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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