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취소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국화작품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시청을 중심으로 시 전역을 3개 구역으로 나눠 각 구역의 특성에 맞게 국화조형물, 화분국화, 포토존 등을 색다르게 배치해 국화축제에서 받았을 감동을 이어가는 전시공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고 도심곳곳에 국화를 전시한 가운데 유천생태습지 국화조형물 전시모습 [사진=익산시] 2020.10.22 gkje725@newspim.com |
1구역인 신흥근린공원은 중앙체육공원과 문화원 건너편 시유지를 연결해 국화, 억새 등을 식재해 행복정원이 조성됐고 웨딩포토존, 레터링 포토존 등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됐다.
2구역은 익산역, 배산체육공원, 동산동 유천생태습지, 익산시청 및 북부청사 등으로 국화 조형물과 화분국을 활용해 연출됐다.
익산역은 기차조형물을 활용해 유라시아 희망열차가 설치됐고 유천생태습지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양, 두꺼비, 돼지 등의 동물모양의 국화조형물과 포토존 등이 전시됐다.
3구역은 익산터미널, 중앙로, 주얼팰리스로 인도를 활용한 화분전시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국화 향기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신흥근린공원 행복정원은 방문객들의 입소문과 블로그 등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국화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생육상태를 고려해 국화전시 기간종료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화축제를 취소했지만 도심 곳곳에서 국화향기와 함께 가을을 만끽하며 용기와 희망을 얻고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며 "방문객들은 마스크 착용, 2m이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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