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최대 6만4000원 혜택' 공연·전시 소비쿠폰 '소소티켓', 어떻게 받나

기사입력 : 2020년10월25일 08:00

최종수정 : 2020년10월25일 08:0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정부가 영화·공연 및 문화산업 분야의 소비쿠폰 발행으로 침체된 문화계 살리기에 나선다. 22일 시작된 '소소티켓(소중한 일상, 소중한 문화티켓) 발행과 함께 주요 예매처에서도 자체 할인 이벤트를 더해 분위기를 띄운다.

◆ 문화산업 분야 소비쿠폰 선발행…최대 6만4000원 쿠폰 혜택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영화·공연·전시·체육 분야의 소비쿠폰 사업을 재개했다. 지난 18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확진자 규모가 우리의 의료체계로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 범위와 수준에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생활과 방역의 균형을 잡으면서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지친 중소·자영업자를 돕고 국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이라고 쿠폰 발행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0.10.23 jyyang@newspim.com

정부의 결정에 따라 영화·공연·전시·체육 분야 소비 활성화 쿠폰부터 순차적으로 발행이 재개됐다. 이번 쿠폰은 지난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된 8대 분야 소비쿠폰 사업 중 남은 발행분으로, 당시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업 3일 만에 쿠폰 발행이 중단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쿠폰 발행시 약 850억원 안팎의 예산을 들여 영화는 오는 28일부터 1인당 6000원씩 할인(1인 2매 한도), 공연은 온라인 예매시 1인당 8000원(1인 4매 한도)씩 할인 혜택을 받도록 한다. 전시는 오는 22일부터 최대 3000원(1인 5~6매 한도)까지 할인된다. 체육시설은 카드사별로 8만원 이상 사용시 3만원을 환급받는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공연, 전시 분야에서 예매 사이트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소소티켓' 사업이 먼저 시작됐다. 현재 예스24와 인터파크 등 주요 예매처에서 1차, 2차로 나뉘어 각 최대 3만2000원까지 할인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쿠폰은 선착순으로 발급되며, 신청 차수와 선택하는 공연, 전시에 따라 적용 금액, 횟수가 달라진다. 신청 3일 후인 25일부터 문자메시지로 사용 가능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예스24]2020.10.23 jyyang@newspim.com

◆ 인터파크·예스24 자체할인 더해…1·2차 쿠폰 신청·예매시 주의할 점은?

정부의 문화계 지원에 주요 예매처들도 합세했다. 인터파크와 예스24는 1인당 최대 6만4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소티켓'을 22일부터 적극 안내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쿠폰 신청은, 총 2차로 나뉘어 차수당 3만2000원 상당의 지원금을 총 2차에 걸쳐 받을 수 있다. 

다만 1차, 2차 쿠폰 신청 기간과 사용 기간에 유의해야 한다. 22일부터 11월 25일까지 지급되는 1차 쿠폰은 발급 후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11월 29일부터 12월 25일까지 지급되는 2차 쿠폰은 발급 후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용 범위도 연극·뮤지컬·클래식·오페라·무용·국악 등 순수 공연예술 장르에 국한된다. 대중가수의 콘서트와 레저, 전시 이용권엔 사용할 수 없다. 쿠폰은 1회에 8000원 상당으로 1만원 이상의 공연 티켓 구매시 사용 가능하다.

이번 '소소티켓' 쿠폰은 혼공, 커플, 가족 등 관람 인원에 따라 쿠폰의 권종을 5가지 조합 중 선택할 수 있다. 1매 예매 전용 쿠폰을 4매 선택할 수도 있고, 2매 예매 전용인 1만 6000원권을 2매 신청해도 된다. 전시의 경우에는 신청 차수가 나뉘어있지 않고,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1인당 4매까지, 최대 1만 2000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한 차수에 한 곳의 예매처에서만 '소소티켓'을 신청, 발행받을 수 있다. 1차와 2차는 다른 예매처의 공연을 선택해도 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인터파크 '소소티켓' 신청 페이지 캡처] 2020.10.23 jyyang@newspim.com

예매처별 단독 혜택도 더해졌다. 인터파크는 24일부터 이벤트 기간 동안 중복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가 공연들을 다수 준비했다. 모바일에서 차이페이로 결제하는 경우에는 건당 최대 5천 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1차 시기에 예매를 하면 총 226명에게 추첨을 통해 아이포인트 1000~20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터파크 세일즈프로모션팀 윤태진 과장은 "같은 차수에서는 1개 예매처에서만 신청할 수 있다. 원하는 공연과 좋은 좌석이 있는 예매처를 사전에 비교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팁을 줬다. 이어 "문화 소비자들이 공연·전시 관람료 지원 쿠폰을 적극 활용해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19로 힘들고 우울했던 마음도 힐링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예스24도 해당 예매처를 통해 소소티켓을 신청하고 공연을 예매할 시, 쿠폰 사용 매수당 YES포인트 2000원을 추가로 적립한다. 또 뮤지컬 '캣츠' '블랙메리포핀스'와 연극 '오만과 편견' '히스토리 보이즈', 국악쇼 '썬앤문'의 티켓을 15%에서 70%까지 할인하는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이선재 YES24 ENT사업본부 이사는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공연 예술계에 소소티켓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매개가 될 수 있도록, 예스24도 공연 예매 사이트로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상생 의지를 드러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