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남 담양·보성군에서 80대 노인들이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져 도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8명으로 늘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담양군과 보성군에 거주하는 80대 여성 2명이 독감 백신을 맞은 후 전날 사망했다.
독감 백신 예방접종[사진=뉴스핌DB] 2020.10.24 nulcheon@newspim.com |
담양에 거주하는 83세 여성 A씨는 지난 21일 독감백신을 접종했으며 이후 나흘 만에 숨졌고, 보성에 거주하는 84세 여성 B씨는 지난 19일 독감 주사를 맞고 엿새 만에 사망했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이들은 협심증·뇌경색·고혈압·당뇨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 수준이 예년보다 낮고 유행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기저질환자는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접종을 피하는 게 좋고 접종대상자들도 예방접종을 서두르지 말고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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