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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 4300만명 육박...유럽 대규모 봉쇄·미국 병상 압박(26일 12시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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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건체계, 병상·물자 부족에 압박
펜스, 보좌관 확진 불구 격리 안 해
폭스뉴스 사장·앵커 격리 권고 받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300만명대에 육박했다. 총사망자 수는 115만명을 넘겼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6일 오후 12시24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36만3183명 늘어난 4292만601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3788명 증가한 115만2990명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10.26 bernard0202@newspim.com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863만5752명 ▲인도 786만4811명 ▲브라질 538만635명 ▲러시아 150만3652명 ▲프랑스 113만143명 ▲아르헨티나 109만589명 ▲스페인 104만6132명 ▲콜롬비아 101만5885명 ▲멕시코 89만1160명 ▲페루 88만6214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22만5227명 ▲브라질 15만6903명 ▲인도 11만8534명 ▲멕시코 8만8924명 ▲영국 4만4986명 ▲이탈리아 3만7338명 ▲스페인 3만4752명 ▲프랑스 3만4673명 ▲페루 3만4095명 ▲이란 3만2616명 등으로 보고됐다.

◆ 이탈리아·스페인 등 대규모 봉쇄 정책 발표

이탈리아와 스페인 정부가 지난 25일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대규모 봉쇄 방침을 발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이 25일 보도했다. 이들 모두 올해 앞서 1차 유행 시기에 유럽에서 큰 타격을 입은 국가다.

보도에 따르면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26일부터 전국의 모든 술집과 식당이 오후 6시부터 문을 닫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학교와 직장은 개방 상태를 유지한다.

아울러 체육관과 수영장, 극장, 영화관은 일시 폐쇄에 들어간다. 정부는 학업이나 근무, 건강상의 이유를 제외하고 거주지 인근을 벗어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러한 조치 모두 한 달 동안 시행된다.

[로마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COVID-19)가 가파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로마에 위치한 한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 검진소 앞에 많은 차량이 몰렸다. 2020.10.22 gong@newspim.com

FT는 이날 발표된 조처는 이탈리아의 지난 5월 국가 봉쇄령 이후 가장 엄격한 공중보건 규제라면서, 이탈리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최다를 기록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같은 날 전국에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비상경계령을 발동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25일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전국 통행금지령을 내린다며, 이는 비상경계령 발동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이어 6명 초과 모임도 금지한다고 했다.

산체스 총리는 또 비상경계령 발동에 따라 필요하면 지역 간 이동도 금지할 수 있다고 했다. 산체스 총리는 올해 3월 비상경계령을 발동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경계령은 지난 6월 효력을 상실했다. 의회로부터 관련 결정의 지지를 얻기가 점점 어려워진 탓이다.

이와 관련 산체스 총리는 이번 경계령은 이전과 다를 것이라며, 경계령 발령에 따른 비상권력 행사 권한이 각 지방정부에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FT에 따르면 스페인의 코로나19 감염률은 지난 한 주 동안 33%가량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 미 보건체계, 병상·물자 부족에 압박

미국 대부분 지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신기록을 갈아 치우고, 관련 입원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각 주내 보건 체계가 병상 및 의료 물자 부족 등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주 당국은 지난 24일 엘파소 시의 경우 집중치료실 병상이 만원인 상태라며 코로나19 입원자 수가 3주도 지나지 않아 약 4배인 800명가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 주 하이얼리아 병원에서 응급 의료팀이 코로나19(COVID-19)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유타 주 병원 측은 현재와 같은 발병 상황이 계속되면 중증도에 따라 환자의 치료 우선순위를 분류하는 '위기 치료 기준'을 발동하도록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기준에서는 젊은 환자의 치료가 우선된다. 유타병원협회는 "이는 극한의 상황"이라며 "비상계획이 모두 소진됐음을 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WP에 따르면 미국 전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과 24일 각각 모두 8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입원자 수는 4만명을 넘겼고,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신문은 겨울철이 가까워질수록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유행은 동부 연안 주들을 초토화한 봄철 감염 급증과 남부와 남서부를 강타한 여름철 유행보다 광범위하게 확산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 펜스, 보좌관 확진 불구 격리 안 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그의 보좌관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CNBC방송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빈 오말리 부통령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마크 쇼트가 24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격리 중"이라고 했다. NBC뉴스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의 선임 정치 고문인 마이크 오브스와 다른 2명의 보좌관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대변인은 또 "펜스 부통령이 쇼트 실장과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간주됐지만, 그는 백악관 의료진과 협의해 필수 인력에 대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에 따라 일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 폭스뉴스 사장·앵커 격리 권고받아

미국 보수 매체 폭스뉴스 사장과 앵커 총 5명이 격리 권고를 받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이들은 앞서 확진자가 나온 개인 비행기에 탑승해 이런 권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구체적으로 제이 월리스 폭스뉴스 사장, 브렛 바이얼 수석 정치 부문 앵커, 폭스뉴스 프로그램 '더 스토리' 앵커 마사 맥컬럼, '더 파이브' 진행자 2명인 다나 페리노와 후안 윌리엄스라고 전했다.

폭스뉴스 채널 간판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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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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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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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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